요즘 것들 -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위대한 별종과 공존하는 기술 셀프헬프 시리즈 7
허두영 지음 / 사이다(씽크스마트)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것들>

 

허두영 지음.

 

사이다

 

​​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 사이다!!!

 

출판사 이름이 최고!!!

 

 

 

<요즘것들>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나타난 이 책은 요즘 것들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렇게 이름을 붙였을까?

 

요즘 친구들이 <옛날것들>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낸다면 애정을 갖고 파하하 웃을 일이다.

 

 

<요즘것들>에 대해 따져보고, 분석하고, 정의를 내리면서 어떻게하면 <요즘것들>과 잘 통()하고,

 

관계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내놓은 이 책.

 

<옛날것들>이 읽기도 해야하지만 <요즘것들> 스스로도 읽으면서 자신들의 정체를 확인해봄도 좋겠다.

 

뇌구조그림을 당근 곁들였고, 밀레니얼세대들 즉, 저자가 <케세라세라세대>라고 이름 붙인 요즘것들의

 

고민과 일과 친구들, 컴퓨터와 인터넷, 여행 그리고 삶의 추구방향에 대해 꼼꼼하게 연구한 결과를 써놓으셨으니,

 

페이지 곳곳에서, 맞아, 그렇지 하면서 웃음이 터질 것이다.

 

덕질, 관종 같은 단어들과 그외 많은 단어들이 등장하니, 새삼 한글의 위대함까지 깨닫게 될 것이다.하하

 

 

 

요즘 것, 옛날 것 따지기 전에 인간들이 점점 살기 힘들어지는 시대임엔 틀림없어보이는데,

 

그래도 더 옛날에도 다 힘들어하면서 이만큼 살아온 것이니, 서로의 존재를 보듬으면서

 

펼쳐지는 21세기를 향해 걸어가야 하리라.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읽으며, 글을 쓰며,

 

나는 밀레니얼세대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에 집중하다가 정신 차리니

 

책상 왼쪽에 놓여있는 나무조각에 칠을 해서 광을 내는 바니쉬를 손에 잡고 있었다.

 

그 뚜껑을 열고 마셨다면...? 하하

 

생긴 것이 뚜껑 열어 먹는 요구르트랑 닮아서 내 정신에 마시고도 남았을텐데

 

그순간 정신 차렸으니 나는 오늘 정말 운이 좋은거다.ㅎㅎ

 

이건 서평 내지 독후감 덕질!!!의 후유증이라고 해야할거다.

 

 

나는 베이비붐세대, 고리적시대 사람이고, 밀레니얼세대인 자녀 둘을 두고 있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던 시절, 갤럭시S를 구입하면서 딸아이에게 같은 걸로 하나 사주마 했다.

 

그 아이 하는 말,

 

 

"엄마, 난 스마트폰까지 필요없어요. 그냥 전화면 충분하지요"

 

 

? 이게 웬소리? 스마트폰이 얼마나 편한데...

 

우겨서 사주고 나니, 사흘만에 스마트폰을 사서 다행이라는 말을 했고,

 

두어 달 후에 남편폰도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

 

 

나는 베이비붐세대이지만 스마트폰 중독자요, 컴퓨터 중독자요, 커피 중독자이다.

 

그래서 요즘 것들 절대 아닌 요즘 친구들의 중독을 이해할 수 있다.

 

덕질과 갑질 사이를 오가지도 않는다. 오직 덕질만 할 뿐...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사이다>가 제공해주신 도서를 읽고 이 글을 썼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잉어와 참수리
송봉주 지음, 김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잉어와 참수리>

 

송봉주(자전거 탄 풍경) .

 

김수연 그림.

 

한솔수북

 

 

 

 

잉어와 참수리

 

도저히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은 두 존재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읽으며,

 

사랑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와 똑같거나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기도 하지만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에게서 이끌려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든 잉어와 참수리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와

사랑하는 서로를 위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고싶은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바라보고 지켜보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사랑하니 소중한 걸 주고싶고,

 

안전하게 지켜주고 싶고, 함께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하늘 위의 지배자 참수리는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 멋진 새인데,

 

물고기를 잘 사냥하고, 토끼같은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새끼에게 먹이를 사냥해서 먹이기도 하는데, 물고기도 주 사냥감 중의 하나이다.

 

 

도저히 이루어질 거 같지 않은 잉어와 참수리의 사랑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걸까.

 

하늘을 빙빙돌며 매의 눈으로 사냥감을 찾는 참수리.

하늘에 빙빙 도는 참수리를 무서워하지 않고, 동경하는 잉어.

 

잉어를 먹잇감으로 생각하지 않고 예쁘고 사랑스런 존재로 보는 참수리.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인식하고, 지켜보는 것은 사랑의 본질이 아닌가.

 

서로가 위험에 처하는 걸 볼 때 물불 가리지 않고, 구하기 위해 애쓰는 것 또한 사랑이니

 

사랑의 본질에 대한 느낌이 느껴진다.

 

 

과연 어디에서 이런 사랑이 찾을 수 있을까?

 

잉어랑 참수리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어린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새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이야기 도란도란 나누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은, 자신과는 다른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고, 인식하고, 사랑을 하며 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받고 <벅스>에서 노래를 찾아서 들어보았다.

 

잃어버린 마음이지 잊고 지낸 시간이지

 

우리들의 이야기지 우리들의 사랑이지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낭랑한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자전거 탄 풍경의 목소리로 다정한 노래가 계속된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한솔수북>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키가이 - 일본인들의 이기는 삶의 철학
켄 모기 지음, 허지은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이키가이>

켄 모기 지음.

허지은 옮김.

밝은세상

 

 

 

<이키가이>라는 말 - 일본인들의 이기는 삶의 철학

 

일본인들이 살아가는 정신에 대해서 알려 주는 단어,

이키가이가 무엇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이키가이는 일본인들이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이고 ,

작은 일을 챙기는 힘 그리고 감각적인 아름다움이며 몰입하는 힘이기도 하고,

지속가능성이며 삶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이키가이는 강건함과 회복력이고 (일본인들에게) 행복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철저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며 매진하는 것,

이키가이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기라고도 할 수 있다.

변화와 전란을 겪으면서도, 일본이라는 나라를 지탱해온 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정치는 정치대로 흘러가게 놔두고,

개인개인은 이키가이를 추구하며 최상의, 최선의 삶의 모습을 이끌어내려하는 것이 일본의 참 힘이다.

 

오바마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식사했던 초밥집과 오키나와의 장수인들을 예를 들면서 이키가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은 것에 신경쓰고, 작을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에서부터 인생의 모든 것이 잘 풀려갈 것이고,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 것이다. 이루지 못하면 또 어떤가, 그냥 매순간 최선을 다했다는 것으로도 만족할 수 있지 않는가.

이 책에서 말하는 이키가이정신이란 일본의 소박한 사람사람들이 실천하고 이루어가는 아주 작을 일들을 말한다.

설겆이를 하면서 집중하고, 그 순간에 충실하라는 가르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정치판에서 이웃나라와의 충돌을 불사하며 자신의 뜻대로 갈데까지 가려는 일본의 정치인들에겐 관심이 없다.

그저 큰소리 내지않고, 소박하게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위해 전진하는 일본인 개인들의 힘을 믿는다.

작은 일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을 찾는 개인의 삶은 일본 국민이나 대한민국 국민이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일본엔 국민의 뜻과 마음 상관없이 전진하는 사무라이정신 간직한 정치판이 있고,

대한민국엔 총칼로 무장해서 3.8.선 경계를 지켜야하는 분단국가, 휴전국이라는 현실이 있다.

삶의 무거움을 알려주는 장치라고나할까,

무거운 건 잠시 내려놓고, 그런 것 신경쓰지말고, 내가 가고싶은 곳 가고,

내가 하고싶은 것 하라는 가르침을 담은 책이 이 책 이키가이이다.

일본인의 삶의 지혜이자 예리한 감성이며 행동방식이라는 이키가이.

비슷한 개념으로 코다와리 이야기도 해준다.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정성이라고나 할까. 작은 일에도 모든 것을 쏟아 붙는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가장 가치가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개념이다.

이키가이와 코다와리가 넘나들면서 일본인들의 마음 상태를 잘 이야기해 주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본의 라디오체조와 별이 빛나는 다완, 신궁 건축술이나 스모선수들의 마음상태,

일본사람들의 신앙생활 등을 예를 들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이키가이>

나에게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준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밝은 세상>이 제공해 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1~2 세트 - 전2권 - 문학사를 바탕으로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새롭게 읽다 한국 현대 문학사를 보다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스쿨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한국 현대문학사를 보다>

 

채호석. 안주영 지음.

 

()리베르 스쿨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의 문학사 여행,

 

문학사를 알면 교과서 속 문학 작품도 새롭게 읽힌다.

 

현장사진과 해설로 문학 공부를 끝낼 수 있게 해 준다.

 

 

우리나라 현대문학을 역사의 흐름따라 새롭게 해석하게 해주는 책.

 

문학기행을 떠나 듯, 답사를 하 듯, 문학사에 남는 작가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행같은, 책의 구성이 눈에 띈다.

 

 

'한국 현대 문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모든 것에 대해서 짚어보고자 한 책'

 

저자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우리 현대문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현대문학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이해하고,

우리나라의 현대문학이 품었던 꿈을 같이 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국 현대 문학의 모든 것이 담겨 있지는 않지만, 모든 것에 대해서 짚어보려고 한 책!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한국 현대 문학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고,

현대 문학이 어떤 고민을 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또한이 책을 통해 한국문학을 통해 작가와 독자들이 어떤 꿈을 같이 꿀 수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한다.

작가는 늘 독자와 이야기를 해야하니까. 살아있는 대화가 필요하다.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은 인간이 생각의 날개를 달고 어디든, 언제든 완전히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사유의 나래를 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독자인 나의 생각)

 

이 책은 여행하듯이 문학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구성으로 독자에게 다가온다.

문학관련 사진과 그림과 출간된 책들의 표지, 작가의 육필원고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또한 저명한 작가들의 예술세계와 실생활 터전을 느낄 수 있는 생가나 문학관, 박물관들을

전국 지도 위에 표시해서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게 해놓았다.

아니 얼른 다녀가라고 손짓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한국문학...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이자 주제이다.

수능을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은 한국문학의 소설과 시와 수필, 희곡들을 많이 접하기 힘들었을텐데,

이 책으로 시대상황과 시대의 작품을 두루 섭렵하며 익혀놓으면 총체적으로 머릿속에 정리하는데 무척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되었다.

1권에서는 개화기부터 1945, 광복 될 때까지 문학의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다.

1910년대의 한국문학의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1920년대 일제강점기, 최초의 단편소설부터 유학파 지식인들의 이야기까지 다룬다.

선조들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발길질에 신음하던, 최악의 민족수난기에도 문학을 통해 꿈을 꾸고 희망을 찾았다.

이 시기의 현대 희곡의 출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일제강점기의 문학이 과연 한국문학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과연 어떤 관점으로 그 시기의 문학을 바라보아야 할까?

 

1930년대와 1945년까지 한국문학에 대해서는 풍요로움과 다양성이 일어났다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김동인의 <붉은 산>, 김유정의 <봄 봄>,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이상의 <날개>를 다루고,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채만식 <태평천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시련기에 어떤 문학이 꽃을 피웠는지 찾아보면 많은 이름들이 거론된다.

정지용, 김영랑, 백석, 김기림, 신석정, 이육사, 김광균, 유치환, 윤동주 등

정말 지금도 생각하면 분노하게되는 그 때, 일제강점기에 우리이 살아있는 영혼의 정수라고 할작품들이 나왔다.

이 시기의 수필과 희곡을 다루는데 수필에서 <청춘예찬>은 밝고 명랑하고 희망을 주는 작품이고

당시의 아픈 청춘에 대해서 꿈을 잊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라는 메시지를 주었다.

1권에서 서정주의 시를 교과서에 실어야 할까요? 물으면서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고 총체적으로 파악하자고 한다.

 

 

2권에서는 1945, 광복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990년대까지의 한국 문학을 총체적으로 다룬다.

1946년에서 1950년대의 문학과 1960년에서 1970년대의 문학, 1980년대 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마지막 단원에서 1990년대 이후의 한국문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1990년대 이후에는 다양성을 보듬어 않는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다양한

각 시대별로 소설과 시와 수필과 희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각 시대별로 소설과 시와 수필과 희곡이라는 부분으로 나누어서 변천하는 문학의 흐름을 살펴본다.

1946년에서 50년대까지는 혼란스러움과 상처만 남았지만 문학으로서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했고,

또한 역사적인 격동기를 겪으면서도 희망을 품게 해주고, 서정성을 잃지 않는 시를 소개하며,

그 당시 우리 민족에게 힘이 되어준 이야기를 한다.

 

시대별로 소설과 시와 수필과 희곡에 대해 소개하는데, 1960년대에서 1970년대에는

최인훈의 <광장>과 김승옥의 <서울, 1964년 서울> 그리고 박경리의 <토지>를 소개한다.

윤흥길의 <장마>와 황석영의 <삼포 가는 길>,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까지

이 시대의 소설과시들은 내 어린 시절의 감성을 올려 주는 것들이었다

1980년에 <토지>를 읽기 시작했던 나는 아주 빠르게 몰입해서 읽었다.

결혼 후, 완간된다는 소식에 설레며 기다렸고, 서점에 달려가서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네 살, 두 살 애기를 옆에 끼고... <토지>에 빠졌던 엄마인 나는
(봉순이와) 서희, 길상이와 윤국, 환국이, 봉순이 딸 양현이로 끝나는 광복절 광경에 감동했다. 
나는 결혼 후에 서울에 살았는데 다음 해에 <토지>의 주 무대인 경남 진주로 이사해서 만 7년을 살았다.
서울로 이사오기 전, 진주여고 교정에서 일곱살 딸 사진을 예쁘게 찍어준 엄마인 나...ㅋㅋ
(이 참에 <토지>를 처음부터 한 번 더 읽고 싶다.) 
20년 세월 속에서 색바래 누렇게 되고, 책냄새까지 솔솔나는 <토지>를 더 갖고 있기 힘들어서
2015년에 여름에 가슴 아파하며 버리고 말았으니,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

 

이 책을 통해서 1980년대, 박완서의 <해산바가지>를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존엄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가르침이 있으니...

 

사람이 때때로 살아온 과정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어린시절부터 읽어왔던 책들에 대한 독서정리를 다 했다고 볼 수있다.

정리가 다된 느낌이 참 좋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서 ()<리베르 스쿨>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바꾼 화학 - 화학의 역사가 세상의 근원을 바꿨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바꾼' 화학>

원정현 지음.

()리베르 스쿨

 

 

화학의 역사가 세상의 근원을 바꿨다! 라는 말이 책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

책장을 덮으면서 세상이 화학이구나! 라고 느낀다.

이 책은 인류가 화학의, 과학의 문을 언제, 어떻게 활짝 열어왔는지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이야기 해준다. 하나씩 이해하면서 파악 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되어있다.

고대 원소들로부터 현대의 방사선과 원자폭탄까지 인류가 열어온 화학의 문들을 차근차근 짚어준다.

고대 철학자들이 물과 불과 공기 흙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던 이 세상,

액체, 기체, 고체 상태의 대표적인 물질들과 보이지 않는 물질들로 이루어진 이 세상,

세상을 이루고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인류의 과학혁명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철학사나 인류의 지성사에서 빛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사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물. . 공기. 흙이라는 네개의 물질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연구했다.

물과 불과 흙과 공기! 과연 이것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아니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걸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물, 고대 철학자들은 물이 하나의 원소라고 생각했지만,

산소분자 하나와 수소 분자 두 개로 나뉜다는 것을 과학자들(헨리 캐번디시. 라부아지에. 존 돌턴) 이 밝혀내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유튜브에서 주기율표를 검색해 보았다.

원소들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알아보고, 주기율표 노래도 불러 보았다.

중고등학교 때 과학 선생님(중학교 때 생물 선생님과 고등학교 때 물리. 화학 선생님은 형제이셨다.)

누누히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던 원소들의 이름, 원소들의 기호, 원소들의 특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원소들의 주기율표는 언제부터, 어떻게 정리가 되어온 것일까?

인류의 역사에서 화학이라는 부분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라부아지에와 멘델레예프, 모즐리로 이어지면서 발견하고, 수정하고, 완성한 주기율표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새롭게 발견되는(만들어지기도 하는)원소들로 새로운 자리를 채워지고 있다.

주기율표는 원소를 사이의 규칙성을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적 기초이고,

새로운 원소를 찾는 여정에서 쌓아온 지적 성과의 반영물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지금 우리의 삶, 인류의 생활 전반적으로 화학의 힘을 빼놓을 수 없다.

세탁기가 세탁을 하지만, 세탁기 안에서 이루어지는 세탁 현상,

즉 세제가 빨래의 때를 깨끗하게 빠지게 하는 현상도 화학 현상이라는 것을 이미 고등학교 때, 가정시간에 배웠다.

질병에 걸렸을 때 병원에 가면 병원에서 하는 여러가지 진료와 치료들에 화학을 이용한 것들이 많고,

그 중 항암치료가 대표적인 치료가 화학치료라고 볼 수 있겠다.

물리치료, 화학치료는 과학 그리고 화학이 이미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증거이다.

화학시간에 배웠던 가역적 변화, 불가역적 변화 라는 말들이 요즘엔 정치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원소 하나하나가 화학적인 변화를 일으켜서, 원래 각각의 원소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변화를 불가역적 변화라고 한다.

화학적인 결합에는 여러가지 이름들이 붙여져 있는데, 공유결합과 이온결합이 있다.

이 세계(지구)를 구성하는 모든 물질들이 원자 하나하나로 흩어지지 않고 서로 결합해서 어떤 다른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우리 몸 안의 유기물들과 핵산 같은 것들이 만들어지는 것도 화학 결합 중의 하나인 공유결합에 의해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화학적인 현상에 의해서 사람이 태어났다고 볼 수 있는 것인데, 생명의 근원이 화학적인 현상으로부터 빚을 졌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지구의 원조생명체라고 할 수 있는 남세균이 광합성을 하는 것이 화학현상인 것이니 틀린 말도 아닌 듯하다.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서 폭발한 지 7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고,

핵무기니 비핵화니 하는 단어들이 온 세계를 뒤덮고 있지만,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 화학연구가 인류를 위해 좀더 유익하고 평화로운 방향으로만 전개되기를 기원해본다.

<리베르>출판사는 좋은 책을 많이 펴내고 있다.

나는 3년에 걸쳐 집중 독서를 하고 있는데 <리베르><리베르 스쿨>이 만든 좋은 책을 꽤 많이 만나 도움을 받았다.

<'세상을 바꾼' 화학>이 과학을 어렵다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카페<북뉴스>를 통해 <리베르 스쿨>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