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룩실룩 오리
클로드 클레망 / 두산동아 / 1996년 7월
평점 :
절판
엄마오리가 너무 바빠서 옆집의 닭에게 알을 맡겼죠. 닭의 도움으로 무사히 알에서 나온 아기오리는 엄마닭에게 교육을 받으니 뭐하나 제대로 되는게 없죠. 그러다 쫄쫄 굶었답니다. 결국 엄마오리를 만나 수영도 배우고 배도 채우길래 이젠 엄마오리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다시 엄마오리는 닭장으로 향하네요. 정말 매정하네요.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같은 오리도 아니고 어떻게 닭에게 맡길 수가 잇죠. 자기 자식이 굶어도 괜찮은가요,엄마오리를 만나서 고생이 끝인줄 알았는데 닭장으로 향하는 장면을 보고 정말 엄마오리에게 실망했답니다. 왜 동화책인데 내용을 이렇게 썼을까요. 이왕이면 엄마오리와 같이 사는 걸로 끝났으면 좋았을텐데..뒷부분에 오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오리는 자신이 낳은 알을 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진짜로 닭이 대신 품도록 하는 일이 종종 잇다고 하네요. 전 처음 알앗어요. 이런 것은 다 동화책인줄 알았는데 그게다 진짜 였군요. 비록 아이들 책이지만 읽어주다보면 엄마들이 배우는게 더 많은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