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 왕과 대포 내 친구는 그림책
나마치 사부로 지음 / 한림출판사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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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멋대로인 고릴라 왕이지만 그래도 똑똑한 신하들 덕분에 원망은 커녕 환영을 받앗으니 이제 남의 나라에 대포를 쏘아댈 어처구니 없는 행동은 이제 하지 않겠죠?

간단한 동화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우리 속담에 미운 사람 떡하나 더 준다고 하잖아요. 딱 그말 인거 같네요. 미운사람에게 떡 주기로 결심하긴 어렵지만 사람 맘이 그렇잖아요. 뭐라도 하나 받은게 있으면 웬지 뒤가 켕기기도 하고 미운 맘이 좀 누그러지기도 하고....참 이상하죠? 별것 아닌 선물에도 그렇게 밉다가도 웬지 내가 잘못안걸지도 몰라 하는 맘이 들기도하니... 이런게 원숭이 나라에도 통하나 보네요. 무섭기만 하던 고릴라 왕이 선물을 보낸거라고 생각하고 모두들 나와서 환영하는걸 보면 말이에요. 단 한번 선물 대포를 쏘았을 뿐인데 많은 원숭이 맘을 돌린걸 보면 역시 선물의 위력이 대단하네요^^ 물론 뇌물의 의미로 쓰면 곤란하겠지만 사람사이가 뭔가 오고가는 게 있어야 더 정이 돈독해지잖아요.  예전에 어른들이 선물을 주는 즐거움도 있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갔는데(받아야 좋지) 어른이 되서 선물을 주다보니 이제 주는 즐거움이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이걸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어떤게 좋을까 궁리하며 그 과정도 즐겁고.....아이들도 그런걸 좀 알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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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와 요술램프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5
제프 브라운 지음, 지혜연 옮김, 설은영 그림 / 시공주니어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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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생각 많이 했었죠. 어느날 요정이 나타나 소원 세가지를 들어준다고 하면 무슨 소원을 얘기할까 생각하다보면 도저히 3가지로는 압축이 안되더군요. 그런데 스탠리는 15가지나 들어준다고 하니 굉장히 좋아질거 같은데 이런 저런 소원에 다시 되돌리기까지 할려니 별로 좋아진게 없네요.

하라즈 왕자만 다시 가족들 품에 돌아가게 되었으니 좋은 사람은 하라즈 왕자 하나뿐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스탠리의 착한 마음을 확인했고 소원 들어준다고 해도 공짜로 얻는건 별로 좋은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니 그나마 얻은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알라딘의 요술 램프를 읽어본 아이들이라면 이런 생각 안하는 아이가 없을거에요. 진짜로 이런 일이 생기진 않겠지만 그래도 상상이라도 내 소원은 뭐라고 할까 생각하다보면 진짜로 자기에게 소중한 게 무언지 깨닫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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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알을 낳았어 자연과 만나요 1
이태수 그림, 이성실 지음 / 다섯수레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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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라면 흔히 뒷다리가 나오고 다음에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없어지고 하는것 쯤이야 워낙 유명한 개구리송도 있는지라 어느정도 지식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어른들도 모르는 사실이 꽤 되네요.

학교에서 권장도서라고 추천받아서 읽어보니 아이들이 이책 한권이면 왠만한 개구리에 관한 지식은 다 얻을 수 있겠어요. 개구리가 살갗으로 숨을 쉰다는건 아세요? 어려서는 아가미로 숨쉬고 개구리고 변한 다음엔 공기가 있는 물밖에서 숨쉰다는건 알았지만 살갗으로 숨을 쉰다는건 저도 처음 알았어요. 올챙이가 어렸을 땐 아가미가 몸 밖으로 삐져나와있는것도 첨 알았구요. 아마 저처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이래서 학교에서 권장도서라고 했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개구리에 대해 자세히 나오면서도 그다지 딱딱하다고 느껴지지도 않고 그림도 사실적이구요. 뒷면에 가면 좀더 자세히 개구리에 대한 설명도 나와서 개구리에 관한 지식을 이 책 한권이면 거뜬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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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침대장과 방귀쟁이 선생님 - 개구쟁이 창작동화 2 꿈소담이 저학년 창작동화 17
김영아 지음, 이경희 그림 / 꿈소담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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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많은 편이라 제가 골랐으면 아마 아직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안 골랐을 텐데 아이가 도서관에서 혼자 골라왔거든요. 모처럼 스스로 고른 책이라 별말 없이 빌려 왓는데 내용이 흥미 진진한게 아이가 이 긴 책을 읽는 동안 눈을 떼지 않네요.

아직 1학년에 갓 입학한 아이라 글이 너무 많지 않은가 싶었는데 워낙 아이 흥미를 끄는 똥침과 방귀에 관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아주 잘 읽었구요,덕분에 글자가 많은 책도 아이에게 읽힐만 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아이도 이제 이 수준의 책을 좋아하게 되었구요. 글이 많아도 내용이 재미있다는걸 알고나니 아이가 이정도 수준의 다른 책도 스스로 읽고 있어요.

항상 만화책만 스스로 읽고 동화책은 읽어달라고 조르는 편이었는데 덕분에 글자많은 책에 흥미를 붙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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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부벌레들 - 전국 성적 1% 학생들의 성공학습 비밀노트
와이즈멘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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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 표지부터 전국 성적 1%학생들의 성곡학습 비밀노트라고 써 놓으니 손이 저절로 가게 만드네요. 물론 전국 1%에 들 정도라면 대단한 학생임에 틀림 없겠죠. 우리나라처럼 공부를 최 우선으로 여기는 나라에서 그정도 할려면 아마 타고난 머리도 좋아야하고 부모의 뒷받침도 있어야 할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보통 학생들의 부모라도 궁금증을 일으키긴하죠.

우리아아가 비록 그정도는 못하겠지만 이 학생들의 비밀전략을 어느정도 참고삼아 좀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이죠. 이책이 아직 어린 저의 아이에겐 필요없는 책이지만 부모로서 호기심에 읽어보았죠. 어느정도는 "맞아,맞아"를 연발하게 되는 그런 말들이더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일이지만 지키기가 어려운 그런 일,사람은 누구나 적성에 맞는 방법이 있어서 100인이면 100가지 방법이 있다는 그런 말도 잇지만 역시 이정도의 학생들이라면 자기 관리와 노력없인 안되는 일이죠.

읽고나니 읽을 땐 공감하지만 나중엔 그냥 그랬었지 하는 막연함만 남네요.  아직 저에게 절실한 문제가 아니라서 그럴 수있다고 봐요. 아마 당장 고등학생들을 둔 부모라면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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