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콩이네의 추수
소학사 편집부 엮음 / 소학사(사피엔티아) / 1993년 9월
평점 :
품절
콩이네 가족들이 추수를 하러 간데요. 그렇다고 농사를 지은 것은 아니구, 칡뿌리인지 더덕인지 그런 뿌리를 깨러 온 가족이 동원되었어요. 책에 무슨 뿌리인지는 안나와있네요. 마치 일하러 가는 게 아니고 소풍을 가서 놀이를 하는 것처럼 온가족이 즐겁게 일을 하니 보는 사람마저 마음이 훈훈해진답니다. 이 시리즈의 특징이 그런 것같아요. 온가족이 따스한 마음을 가지고 잇어 대가족의 좋은 점을 느끼게 해주거든요. 평소 생각할 땐 식구들이 많으면 불편한 점이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마음이 싹 가시거든요. 식구들이 많아서 서로 도우고 위하고 살면 그것만큼 보기좋은 것도 없죠.요즘은 다들 아이가 한명 내지 두명이니 그것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집도 드물잖아요. 아이들도 이젠 이런 대가족 이야기는 책속에서나 볼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