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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가 된 도깨비 - 노란여우 그림동화 1
박자경 / 두산동아 / 1997년 11월
평점 :
절판
남자 아이가 잠잘 시간에도 심심하다고 놀이터에 놀러나갔다가 도깨비 때문에 떡으로 변해서 먹힐 뻔 했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줘서 위기를 모면한다는 이야기죠. 내용 전개가 좀 아라비안 나이트를 닮았죠. 아라비안 나이트도 왕비가 왕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을려고 천일동안 계속 이야기를 들려줘서 결국 살아남았다는 이야기잖아요.
여기 나오는 남자아이도 계속 살기위해 도깨비가 안나오는 낮에는 책을 열심히 읽어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밤에는 안 먹힐려고 낮에 본 책을 들려준답니다. 그러다 마법이 풀린것이죠. 그리고 이야기 재미에 반한 도깨비가 나중엔 친구가 되어 책속을 밤마다 헤매고 다니기도 하구요. 비록 처음엔 그저 도깨비때문에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그래도 그러는 사이에 책에 재미가 들려 나중엔 정말 열심히 책을 읽는 책벌레가 되었으니 도깨비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