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이 날아가요 3 인성교육시리즈 노란조끼아저씨 1
김병규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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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 아저씨는 환경미화원이죠. 보통 환경미화원이라고 하면 자기가 정해진 구역만 청소하면 된다고 생각하죠. 사실 거기는 자기가 사는 동네가 아니라 직장이라고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환경미화원 아저씨는 좀 남달라요. 마치 그곳이 자기 동네나 되는 것처럼 아끼고 꾸민답니다 여름엔 꽃밭을 가꾸더니 가을이 되어 꽃이 지니 그 꽃씨를 동네사람들에게 다 나눠주네요. 그런데 한아줌마가 엉뚱한 소리를 해요. 자기가 꽃씨를 받다 지갑을 떨어뜨려놓고 아저씨보고 찾아내라고 하지 뭐에요. 도와달라는 것도 아닐고 그게 뭐에요. 하지만 마음착한 아저씨는 기꺼이 도와주죠. 은행잎이 떨어질 시기니 분명 은행잎들 밑에 깔려 잇을테고 그러니 아무도 못가져 갔을거라는 거죠. 정말 아저씨 말이 맞았어요. 아주 현명한 아저씨죠. 덕분에 아줌마는 머쓱해졌구요. 비록 동화지만 그래도 읽다보니 아줌마가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드네요. 사실 아이들도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도움이 없으면 동네가 엉망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은근히 무시하는면이 있잖아요. 그런데 다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배운거지만요. 우리는 그러지 말았으면 해요. 그분들의 도움이 없으면 당장 불편한 사람이 누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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