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할아버지는 모으기를 좋아해요 벨 이마주 33
네트 힐톤 지음, 창작집단 바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티모시 할아버지는 해변을 청소하시는 할아버지에요. 해변에 버려지는 물건들은 그냥 버리시는게 아니라 일종의 재활용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신답니다. 밤에 나오는 인어들에게 주시거든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일을 하는 줄 모르고 그냥 할아버지 집이 더러우니 쫓아버린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해변이 더러워지죠.그제서야 할아버지를 다시 모셔오고 해변청소를 돕기시작하는데 사람들은 할아버지가 청소한 덕에 해변이 그동안 깨끗했던 것을 모르고 그냥 할아버지 집이 더러운 것만 보였나봐요.더러운것은 할아버지가 아니라 자신들이었는데...

흔히 사람들은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을 더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더러운 일을 하니 옷이나 손이 좀 더러울 수 밖에 없는 건 사실이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해주니 주위 환경이 깨끗할 수 있는건데 그런 사람들의 수고를 모르고 그사람들을 더러운 사람마냥 취급하면 아마 그런 일을 하려는 사람들이 없어지겠죠. 그러면 결국 더러운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사람은 우리인데 좀 더 고마워해야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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