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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 뚝딱 집을 짓자 - EQ를 높여주는 펭귄그림책 4
신정민 글, 백은희 그림 / 꿈동산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동물친구들이 심심해하던 중에 다같이 모여 집을 짓기로 했답니다. 물론 다같이 힘을 합해서요.무거운 짐은 힘 센 코끼리가 들어주구요 땅을 고르는 건 두더지가 하구요 나무틀 짜는것은 원숭이가 하구요 그리곤 다 같이 벽돌을 쌓는 답니다. 다들 자기 개성에 맡는 일을 맡아 즐겁게 집을 지었지만 이를 어쩌지요 다만들었는데 그만 문이 없어요. 그래서 딱따구리들의 도움으로 문을 만들었지요.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어요. 다만들어 들어갔는데 너무 좁아요. 그래서 또 머리를 써서 이층집을 만들었답니다. 동물친구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집을 얻기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실패를 거듭해도 다시 시도해서 이루어 나가는 모습이 기특하네요. 비록 다들 자기집은 갖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공동의 집이 있으면 같이 놀 수 있는 놀이방 역할도 하고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추운 겨울에는 그곳도 곤란하거든요. 물론 친구집에 놀러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래도 마음껏 뛰어놀기위해선 이런 공동의 공간이 있었으면 해요.
돈을 내고 가는 놀이시설보단 아파트에 남는 공간을 이용해 공동 도서관이라든가 엄마들의 에어로빅 공간을 만든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는데 아이들의 놀이방도 만들면 좋겠어요. 공부방도 좋지만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집에서 뛰어노는 일은 아랫층의 눈치가 보여 어렵거든요 혹시나 아랫층의 항의가 들어올까해서 절대로 뛰지 못하게 하니까요. 이런 좋은 환경에서 사는 동물친구들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