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아파트에 살아서 그냥 꽃이 피면 구경이나 하는 수준이지 직접 심거나 가꾸거나 하진 못해요 그래도 그거라도 느끼게 해줄려고 하지만 아마 점점 더 크면 그것도 쉽지 않을거에요. 아이들이 크면 어른보다 바쁘잖아요. 어렸을 때 이런 경험이라도 한번 해보게 해주고 싶은데 마땅히 이런 땅도 없고 그냥 화분에 하자니 저도 이런 일을 해본적이 없어서 과연 싹이 나올지도 모르겠구요. 직접 경험하는게 더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책으로라도 이런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꽃씨를 심는다고 하면 그저 씨를 땅에 뿌리고 물만 제때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과정이 필요하군요. 땅에 쓰레기를 치우고 호미로 땅을 부드럽게 부수고 햇볕을 골고루 받을수 있도록 키에 따라 꽃씨를 뿌리고 가꾸고... 이렇게 많은 공을 들일거라고 평소엔 생각안했는데 이런 노력이 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