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악마의 신부 6
이케다 에츠코 원작, 아시베 유우호 그림, 민현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9월
평점 :
절판
이책은 정말 어렸을 때 너무너무 좋아했던 만화다. 제목은 악마의 신부지만 진짜 신부는 아니고 그저 악마가 좋아하는 여자다 그런데 이악마는 좋아하는 여자를 그냥 데려가버리면 될텐데 이상하게 이여자한텐 마음이 약해지는지 그러질 못한다. 그래야 이야기가 이어질테니...
여자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등장하는데 어릴 때 읽을 땐 조금 무서웠다. 무서우면 안 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무서우면서도 그래도 꾹 참고 읽게되는 그런 맛이 있는 만화였다. 그런데 그땐 정식으로 출간된 책이 아니어서 나오다 도중에 끊어지고 말아 너무 아쉬웠었는데 아직도 나온다니 정말 기쁘다 한마디 덧 붙이자면 이책을 너무 좋아해서 대학생때 일본에 갔다가 이책이 있을까 해서 서점을 뒤져보았더니 발견할 수 있어죠. 너무 기뻐 그때 몇권 사버렸던 기억이 난다. 물론 일본말로 써 있어 번역하느라 힘들었죠. 그리고 진짜 일본만화는 우리나라에서 나온 만화보다 무서운 그림이어서 꾹 참고 보는것도 힘들더군요. 옛날엔 너무 잔인하거나 야하거나 그런 만화는 우리나라에서 수정을 해서 출판하고 그랬으니까요.지금 나오는 책은 사실 그대로 나오는지 어떤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