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와 된장찌개
정찬용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유학이라고 하면 으레 어렵다고는 생각하죠. 남의 나라에 가서 공부한다는게 어디 쉽겠어요.우선 말이 되야 공부를 하죠. 여기서 많이 공부를 하고 간다고 해도 쉽진 않았을텐데 미국도 아닌 독일이라면 더 그랬을거에요. 영어가 가르쳐주는 곳이 워낙 많고 어려서 부터 배우지만 독어야 안그렇잖아요. 지금도 낯설게 느껴지는 언어인데 옛날엔 오죽했겠어요. 그런데 거기에서 몇년이나 버티며 박사학위까지 따다니 정말 대단하군요.

독일 교민사회나 유학생 사회를 보면 왜 그럴까요? 어디서나 그런 사람이 있긴 마찬가지만 그래도 외국에 나가서 까지 그래야 하나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같은 한국에서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어려서 교육을 잘못받아서 그럴까요 자기한테 생기는 것이나 있어서 그러면 아무리 나쁜 일이라도 이해는 가요. 그런데 생기는 일도 없는데 왜 남을 욕하고 다닐까요. 남의 흉보기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일까요? 그렇다면 진짜 있는 흉을 보지 왜 없는 일까지 만들어가며 흉을 볼까요? 정말 그런 사람들은 정신상태가 의심스럽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않좋은 추태를 부리는 사람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외국이니까 자기를 알까? 싶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있는 외국인들도 자기마음대로 하는데 나는 왜 그렇게 못하냐?싶어 그러는 사람도 있다는데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추태를 부리면 아마 그사람들도 같이 욕을 했겠지요. 그런데 자신은 그러고 싶을까요? 몰라서 그랬다면 그러려니 하지만 외국이라는 이유만으로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디 핑계가 없어서 못그러겠어요.

독일 유학생활이 생생히 실려있어 아마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해요. 독일사회, 대학, 사람들뿐 아니라 공부하는 과정까지 자세히 나와있어 독일 유학을 생각하는 분중 안보신 분들에겐 꼭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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