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니는 겉보긴 형편없지만 알고보면 정말 재주많은 개죠. 재주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믿지못할 정도니까요. 개가 요리도 하고 웨이터도 되고 마술도 하고 불나면 아기를 구하기도 하고 정말 슈퍼견이랍니다. 처음엔 부모의 반대를 무릎쓰고 커트니를 데리고 왔는데 사는 동안도 부모님은 커트니의 도움을 다 받았으면서도 마음에 안드나봐요. 겉보기에 볼품이 없다는 것이죠. 자기 아기까지 구해주었는데 커트니가 말없이 떠나가 불평만 하네요. 어쩜 그럴 수 있죠? 그러니 커트니가 떠났죠. 보통 처음엔 싫어했어요. 그렇게 도움을 받았으면 자기가 불편해서라도 찾아볼 생각을 했을 텐데 아이들이 불쌍하군요. 그래도 커트니는 대단해요. 여행가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구해줬으니까요. 가족들은 누군지 모르겠지만요. 제생각에도 안나타나길 잘 한거같아요. 안그러면 던테기를 쓸테니까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항상 그리워하겠죠. 어떻게 안그럴 수 있겠어요. 그냥 보통 개를 키웠어도 몇십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그리운데요. 사람 사귀는데 너무 배경따지지 맙시다. 배경이 인격은 아니니까요. 친구를 사귀는데는 역시 인격이 최고죠. 다들 그건 알텐데 쉽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