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똥을 누는 장면이 표지랍니다. 그래서 좀 더럽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똥까지 그려있었거든요. 게다가 색깔도 똥색(?)이었구요. 그래서 읽어줄까 말까 망설였죠. 그런데 더럽다는 것은 제 생각이고 아이는 똥을 별로 더러워하지 않거든요. 자기가 똥누면서 똥이 어떻게 생겼나 본다고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요. 아이책에 똥이 나오는 책도 있고해서 그냥 똥이 자주 보는 친근한 존재로만 생각해요. 그래서 좋아하니 읽어주자 하는 마음과 또 어디서 이책을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읽어줘서 손해날것이 없으니 읽어주자 했죠. 그런데 읽고보니 정말 좋은 책이더라구요. 왜 이책을 권했는지 알것같아요. 이책을 읽고 난후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이책을 권하고 싶었거든요. 강아지가 똥을 누고 가자 똥이 자신을 상대해 주는 동물이 없자 외로워하다 민들레를 만난답니다. 마냥 부럽기만한 민들레가 자신에게 도움을 청한거죠. 자기의 도움이 있어야 예쁜 민들레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기뻐하면 거름이 되어주었다는 이야기랍니다. 정말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곳에 있는 존재도 아주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는 책이죠.우리 아이도 이런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