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번이나 산 고양이
요코사노 / 종이나라 / 199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본에서 전국학교 도서관 선정 도서라고 하길래 우선 아이에게 유익하겠지 하는 생각뿐이었는데 좀 어렵군요. 왜 선정도서가 되었을까요. 내용이 뒤엔 이해가 가는데 앞에 왜 100만번이나 살았는지 조금 아이에게 이해가 갈지 걱정이네요. 그림동화라면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는 생각인데 이건 어린 아이들 보단 좀큰 아이들이 (죽음을 이해하는)보는 책이란 생각입니다.

고양이가 처음엔 임금님의 고양이기도 했지만 만족을 못하다가 그만 전쟁에서 화살에 맞아 죽고말죠. 물론 임금님은 아주 슬퍼했죠.그런 식으로 주인에겐 소중한 고양이었지만 정작 본인인 고양인 만족을 못한 삶을 살다가 죽어 100만번이나 살죠. 그러다 주인 없는 고양이로 태어나 그제서야 만족을 한답니다. 그리고 자신을 너무 사랑했지만 여자 고양이를 만나면서 상대와 아기를 더 소중하게 느꼈죠. 그러다 상대가 죽자 슬퍼하다 결국 같이 죽는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죠. 아이들이 과연 이해할까요? 아직 어린 아이에겐 이해도 못할거같고 계속 죽었다 다시 태어났다를 반복하니 죽음을 가볍게 생각할까 그게 더 걱정되더군요.이책은 전국학교 도서관 선정도서라는 말처럼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보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