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 있어요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5
홍성혜 옮김, 프레데릭 슈테어 그림, 이렌느 쉬바르츠 글 / 마루벌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 마못은 겨울 잠을 자야한답니다. 그런데 친구와 놀다보니 그만 늦어보렸네요. 다른 친구의 아버지가 친구를 데려가자 그제서야 엄마를 찾아 나서는데 어린 마음에도 겨울 잠을 편히 자기위해 풀을 가방에 챙겨들고 가네요. 그런데 집에 오니 엄마가 문을 닫고 자느라 부르는 소리를 못듣네요. 그제서야 추위에 떨며 집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엄마가 좀 매정하네요. 아무리 동물이라지만 그래도 아직 아이가 오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아버리다니 어쩌면 좋아요. 그래도 아이가 다른 곳으로 가지않앗으니 다행이지 그러다 다른 마못의 집에라도 가야겠다고 가다 일이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어요.

같은 엄마의 입장에서 비록 동화책이지만 그래도 좀 걱정되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에겐 그래도 엄마가 아니면 누가 챙겨주겠어요. 과보호라고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일이라도 당하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그게 낫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성인이 되서까지 엄마를 찾는 아이로 키우면 곤란하겠지만요. 정말 제목처럼 엄마를 찾아헤매는 어린 마못이 어려움에 처한 표정이 절실히 나타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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