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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을 따라갔어요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14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정하 옮김 / 비룡소 / 1996년 3월
평점 :
절판
워낙 유명한 작가의 책이기도 하고 책을 보니 구멍이 뚫려 있어 아이가 호기심을 가질 것같아 보여줬던 책이죠. 역시 아이는 구멍에 관심이 많아요. 구멍이라고해서 작은 구멍이 아니라 산양이 가는 곳마다 문이 있는데 그문이 구멍으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산양이 문을 지나가면 다음장으론 뒷장면이 문을 통해 또 보이죠. 약간 입체적인 느낌도 나는 책이죠.
내용은 산양이 마을 구경을 가면서 만나는 양,소, 돼지, 당나귀를 모두 같이 가자고 하면서 일어나는 일이에요. 산양이 산에 있는데 마을에서 재미있는 소리가 들려 거기에 끌려 마을구경을 갔거든요.
아이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리보단 그저 구멍으로 된 문과 등장하는 동물들이 모두 친근한 동물이어서 좋은가봐요. 동물들이 말하는 장면을 보면 산양만 말로하고 나머진 모두 그냥 '음메''꿀꿀''메애애'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데 참 재미있어요. 왜 산양만 말을 하고 나머진 이렇게 처리했을까요? 그러니까 산양이 대장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풍기네요. 작가의 의도도 이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