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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도 함께 놀아요
신정민 지음 / 꿈동산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동물마음의 아이들이 친구집을 돌며 함께 놀자고 하죠. 모두들 즐겁게 자신이 하던 일을 마저 마치고 펭귄네 집에 가서 함께 썰매를 타지만 악어는 쵸대받지 못했어요. 모두 악어를 보고 무서워했거든요. 하지만 악어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을 보고 같이 어울려 놀아요. 이 모습을 보면 어른이나 아이나 같나봐요. 어른들도 외모로 사람들 판단하고 차별할 때가 많이 있잖아요. 사람의 외모가 험상궂다던가, 가난해 보인다던가, 부자처럼 보인다던가,하면 모두 거기에 맞게 대우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요즘 외모가꾸기 열풍이 불고있잖아요.
그래서 남자들도 주름살제거수술같은것도 많이 하구요. 이런 마음이 아이에게 까지 전해져서 아이의 친구들조차 외모로 판단하고 없어 보이는 아이하고 자신의 아이가 논다거나 하면 싫어하고 가까이 하지말라고 조차 말하는 부모도 있다잖아요. 아마 알게모르게 그런 마음이 아이에게 많이 영향을 미칠거에요. 요즘 학교만 들어가도 아이들이 아파트 평수에 따라 끼리끼리 어울려 놀고 그런다잖아요. 마음 아픈 일이죠. 그런 점에서 이 악어도 함께 놀아요라는 책이 마음에 들어요. 외모로 판단하는게 옳은 일도 아니고 그러면 상대 아이가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지도 나타나 있고 어린 시절에 이렇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