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 두더지형제들 - 동물가족그림책 6 / 이큐북 6
가도노 에이코 지음 / 지경사 / 1991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두돌이 지나자 이제 대소변 가리는 연습을 시켜야지 했는데 남들보다 스트레스 안줄려고 늦게 가르친다고 가르쳤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처음엔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에 부드럽게 넘어갔지만 남들이 실수할 때 따끔하게 혼내면 몇번 그러다 금방 가린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죠. 그래도 소용 없더라구요. 속은 타지만 그래도 계속 시키는데 그러다 이 오줌싸개 두더지 형제들이란 책을 샀는데 이 두더지 형제의 엄마도 5쌍둥이가 오줌을 싸대니 그 빨래를 하느라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도 화를 참으며 좋은 생각을 해내고 드디어 아이들이 오줌벌레를 만나는 수준으로 가리게 되어 한숨돌린다는 책을 보고 '그래, 우리애라고 언제까지 그러겠어? 좀 늦더라고 언젠간 가리겠지'하며 마음을 느긋하게 먹기로 했어요. 역시 좀 마음먹은대로 제 스케쥴을 못따라가서 그렇지 지금은 잘 가린답니다. 아이도 오줌싼다는 것이 창피한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 것같아 꾹 참고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구요. 엄마의 조급한 마음을 달래주고 아이에게 오줌싸개라는 말이 친근하게 다가가게한 귀여운 동화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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