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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모나리자 ㅣ 책이랑 크는 아이 14
마리 바타유 글, 파브리스 튀리에 그림, 김진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이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읽기가 빠른 유치원7살정도면 알맞는 책같아요. 그림도 칼라로 귀엽고 글씨도 큼직하고 눈이 시원해서 좋네요. 그림 동화책에서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연결고리 같다고나 할까? 그림동화를 보다가 일반 동화를 보면 그림도 흑백이고 글도 작아지고 글자도 꽤 많아지잖아요.
이책은 일단 글씨가 큰게 좋구요. 읽기도 매끄럽고 술술 읽혀지니까 1학년 아이도 빨리 읽더라구요. 내용도 복잡하진 않아요. 착한 누나가 뇌에 문제가 있는 동생을 보살피다가 일어나는 일이죠. 동생은 좀 문제가 있는아이라서 수시로 그냥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어딘가로 사라지기도 하는 아이거든요. 그런데고 잘 참고 동생을 귀여워해주는 누나의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어느날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도둑맞았는데 동생이 뉴스에서 보더니 흥분하기 시작했답니다. 그후 동생이 말도 없이 사라졌다가 돌아오더니 생전 첨으로 그림다운 그림을 그렸답니다. 바로 사람 얼굴이죠. 웃는 표정.... 그후도 사라지곤 했는데 누나가 몰래 뒤따라가보니 아무도 안사는 집 지하실에서 모나리자 그림을 보고 있잖아요. 그래서 유명해졌다는 이야기죠.
간략한 내용이지만 싸우는 형제,자매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