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하루
미즈모토 사키노 지음, 크루 편집부 옮김 / 크루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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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하루 - 미즈모토 사키노
#서평

📌무심코 펼친 한 페이지에 내 추억이 있었다.

✒️ 이 책은 수려한 문장이나 화려한 그림을 담고 있지 않다. 그 속에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있고 누구나 공감하는 기억의 한 조각이 숨어 있다.

우리의 일상은 늘 평범하지만 작은 바람이나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특별해지기도 한다. 내가 쓰는 일기장의 소소한 문장들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저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 수채화 같은 맑음과 연필 스케치의 부드러운 선들로 그려진 그림은 정감이 넘쳤다. 그림을 보며 작가가 적어 놓은 짧은 제목에 머물고, 나의 문장으로 내 지난날들을 기록했다. 별다를 것 없는 하루를 기록하는 일기장이 쌓여 특별한 추억이 된다.

✒️ 그림일기로 평범하고 고요한, 가끔은 소란스러운 내 일상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 하루가 건조하다 느껴지는 날, 무심코 한 페이지를 열어볼 수 있도록 가까이 두고 싶은 책!

📌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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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 도망가고 싶지만 오늘도 이불 밖으로 나와 ‘나‘로 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른들에게
김유미 지음 / 나무사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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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든 문장을 훔치고 싶다.

✒️ 책을 읽을 때, 문장에 와닿은 한 줄이 가슴에서 떠나지 않아 잠을 설치기도 한다. 전업 작가는 아니지만 글 쓰는 사람으로서 부러움과 질투, 공감... 뭐라 단정하기 힘든 아련함이랄까.

✒️ 이 책을 읽는 모든 순간 머릿속에서 별사탕이 터지는 기분이었다.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글과 그림을 만드는 사람의 시각과 사고가 많이 궁금했었다. 나는 취미반 중에서도 하위에 속하지만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필력이 달라도 글을 쓰기도 한다. 작가와 많이 닮았다.

✒️ 나는 나의 시간과 공간, 기억에서 우울의 흔적을 지우려 애썼다. 하지만 김유미 작가는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할 줄 아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녀가 써 내려간 자신의 이야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스스로에 대한 위로였고 사랑이었다.

✒️ 삶의 모든 순간에 성실하고, 잠시 스치는 행복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소박한 마음.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에너지와 용기.

✒️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작가에게 받은 용기는 단순함에서 오는 느슨함과 여유였다. 실천하지 못할 목표를 정하고 늘 스스로를 자책하던 나를 반성하게 했다. 그냥 한다. 하면 는다. 묵묵히 가라.

✒️ 지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나에게 진짜 용기를 준 책이었다. 미안하지만 그녀의 모든 문장을 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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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날이 좋으니까 - 삶과 사랑의 조각들을 엮은 감성 그림 에세이
규하나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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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어른이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그림책

✒️ 나는 글을 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 둘 다 잘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즐긴다. 이 책은 나에게 로망 같은 책이었다. 조용히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 대부분의 그림책이 그러하듯 이 책은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하다. 화려하지도 과하게 섬세하지도 않지만 담백하고 명랑한 색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전시회에 걸릴 만한 먼 그림이 아니라 그림일기를 쓴다면...이란 생각에 머물게 하는.

✒️ 글은 그림을 천천히 따라가고 여운을 남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감정을 관찰하고 귀를 기울이는 여유인 것 같다. 세상 대단해 보이는 사랑도, 나만 겪을 것 같은 아픔도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처럼 그저 즐기라고.

📌 지나버린 기억의 미련과 기다리는 설렘을 고운 말과 따뜻한 그림으로 담은 어른이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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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언어 - 공감을 무기로 소리 없이 이기는 비즈니스 심리 전략
유달내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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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인간 행동에 대한 정교한 전략이다"

✒️ 왜요? 왜요? 왜요?
나는 질문의 방에 갇혀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이 쏟아내는 질문은 지식에 관한 것과 규칙이나 도덕의 당위성에 대해 이유를 묻는 것들도 많다. 답을 주기 위해서는 설명과 설득이 필요하다.
무릇 아이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학부모와의 관계에서는 이해를 구해야 할 경우가 더욱 많기에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또,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 나는 교사로서 학생, 학부모와 나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내가 인격이 훌륭하거나 탁월한 재능을 가져서가 아니라, 상대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는 공감 능력이 조금 발달해서인 것 같다. 내 말 한마디가 교실의 분위기를 바꾸고, 학부모의 마음을 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이 책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의 변화를 이끄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로 출발하는 대화는 상대의 불안을 건드리지 않고, 참여와 협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알림을 주었다.

📌 교실뿐 아니라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언어로 움직이는 공간이다. 말의 프레임을 조금만 바꾼다면 우리는 상대와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내 의견을 잘 전달할 수 있다.
📌 학생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
학급 운영에 힘겨운 초임 교사
학부모 상담이 부담스러운 모든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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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의 생각 없는 생각 - 양장
료 지음 / 열림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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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로 사는 삶이 어렵지 않기를!

✒️보통의 우리가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 심리와 관련된 책을 읽으며 가장 흔히 듣는 말이 나를 사랑하라는 말일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정신과 선생님과 상담하며 내가 들었던 당부 역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은 좀 어렵다. 내가 인정하지 않는 나를 세상에 보이는 것은 늘 불편하다.

✒️작가는 다양한 경험과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의 개성이 뚜렷이 담긴 작품이 있고 성공한 사업이 있다. ‘유니크‘라는 말이 찰떡 같이 잘 어울린다. 이 책에서 작가는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일들과 머물고 싶은 순간들을 수없이 나열한다. 평소 우리가 일상이라 말하는 모든 순간에 의미를 담고 그 속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

✒️세상의 기준에 굴하지 않고 ’ 보이는 삶’이 아닌 ’ 즐기는 삶’에서 오는 마음의 평온과 단단한 자존감을 읽을 수 있었다. 세상이라는 공간 안에서 남과 더불어 살아가지만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깊숙이 들여다보아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라고 말한다. 어쩌면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성공한 삶은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작가의 그림과 사진, 글, 일터에서의 일상과 생각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매우 훌륭하다.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내가 어쩌면 ’ 유니크‘함이 될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평가하고 살기에는 나 자신으로도 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작가의 말에 매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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