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속담이 말한다 - 사랑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정종진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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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속담이 말한다』
- 정종진 지음, 군자출판사

✒️ 사랑을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속담으로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낸 부분이 매우 호기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정종진 작가는 이 책에서 세계 각국의 사랑 속담을 모아, 짧지만 강렬하게 사랑의 본질을 드러낸다.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맞아, 사랑이란 이런 거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속담은 오래되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작가의 글을 읽으며 무성영화에서 스토리를 이야기하던 변사가 떠올랐다.

📖 “사랑은 수고를 아기지 않는다.

✒️ 사랑은 때로 힘들고 지치게 하지만, 그 수고를 기꺼이 감당하게 만든다. 최근의 내 하루를 돌아보면 이 말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나는 아침마다 바쁜 걸음으로 출근하고, 퇴근 후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린다. 피곤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보람이 사랑이라는 것을 실감한다. 때로는 피곤에 지쳐 투덜거리면서도, 그 순간이 쌓여 하루를 완성한다는 생각이 든다.

📖 사랑은 눈을 멀게 한다.

✒️이 말은 연애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단점조차 장점으로 보이고, 사소한 다툼도 금세 잊힌다. 나 역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 서로의 작은 실수를 웃어넘기고,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는 순간들이 바로 사랑의 다른 얼굴이 아닐까 싶다.

📖 멀리 있는 사랑은 달다.
사랑은 가까이 있을 때 지켜야 한다.

✒️멀리 있는 사람과 SNS로 주고받는 안부는 묘하게 설레고 달콤하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도 자주 느낀다. 사랑은 멀리 있는 환상이 아니라, 매일의 작은 순간 속에서 지켜져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게 남는다.

✒️ 내 일상 속 사랑은 소소하다. 아침 커피 한 잔을 챙기며 배우자에게 안부를 묻고, 퇴근 후 친구에게 짧은 메시지를 보내고, 길가에 핀 작은 꽃을 보며 누군가를 떠올리는 순간들. 특별하지 않지만 모두 사랑의 흔적이다. 속담 속 지혜처럼 사랑은 거창한 이벤트보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더 단단해진다.


📌『사랑, 속담이 말한다』는 사랑을 이론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속담이 전해주는 오래된 지혜로 우리의 일상을 비춘다. 결국 사랑은 눈을 멀게도 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게도 하며,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단단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은 우리를 오늘도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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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이서원 지음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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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제 같은 인생에서 축제 같은 인생으로 – 이서원

✒️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살지 못했다.”

나는 쉰을 목전에 두고 살아왔지만, 언제나 해야 할 일에 떠밀리듯 살아왔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누군가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는데 정작 내 마음은 늘 비어 있었다. 열심히는 했지만, 행복은 놓쳐버린 삶. 그래서 이 책은 내게 공감과 위로로 다가왔다.

📖 “숙제처럼 살지 말고, 축제처럼 살아야 한다.”

✒️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매일이 숙제였다. 끝내야 할 과제, 채워야 할 성과, 남들과 비교되는 기준들. 하지만 책에서 말했다. 인생은 성적표를 위한 답안지가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어 꾸며가는 무대라고. 이제는 조금은 느슨해도 괜찮다. 실수를 해도, 모자라도 괜찮다. 인생은 즐겨야 하는 것, 노래하고 춤추며 스스로를 축하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 “좋은 어른이 된다는 건 더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내려놓는 것이다.”

✒️ 쉰의 나이는 나에게 안정감과 동시에 불안을 안겨준다. 무엇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아직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조급함이 늘 있었다. 하지만 이 문장을 읽으며 마음이 푸근해졌다. 좋은 어른은 권위를 세우는 사람이 아니라, 여백을 품은 사람이다. 내려놓을 때 비로소 주변을 볼 수 있고, 사람을 껴안을 수 있다.
그 깨달음이 내 어깨를 가볍게 했다.
내가 당장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생각에 잠겼다.

📖 “나이 듦은 늙음이 아니라 깊어짐이다.”

✒️ 솔직히 말해 나이 들어감을 두려워했다. 숫자가 늘어날수록 초라해지는 기분이 들었으니까. 그런데 이 문장은 내 마음을 조금은 안정시켜 주었다.
주름은 단순히 나이의 흔적이 아니라, 내가 살아낸 이야기의 궤적이다. 세월은 나를 낡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단단하고 깊게 만든다. 그렇게 생각하니 나이 드는 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았다.

나는 이제 쉰의 문턱에서 인생을 다시 배우고 있다. 숙제처럼 살던 날들을 인정하되, 앞으로는 축제 같은 하루를 살고 싶다. 작은 기쁨에도 웃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하며, 내 곁의 사람들과 더 자주 눈을 맞추고 싶다.

📌이 책을 나처럼 쉰 언저리에 선 사람들, 혹은 “열심히 살았지만 잘 살지 못했다”는 마음에 머무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숙제같은인생을축제같은인생으로 #레다투다이브#우주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추천 #이서원 #쉰의나이 #좋은어른되기 #내려놓음의지혜 #나이듦은깊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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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실의 멜랑콜리아 - 흔들리는 어린 삶에 곁이 되어 줄 수 있을까
박상아 지음 / 북트리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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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교실의 멜랑콜리아』를 읽으면서 오래된 제 마음의 서랍이 열리는 기분이었다. 아이들을 향한 애정과 열정만으로는 현실의 벽을 넘을 수 없었던 수많은 순간들, 교사의 자리에서 느꼈던 무력감과 후회가 이 책의 문장 속에서 그대로 되살아났다.

✒️26년을 교단에 서온 저 역시 같은 길을 걸어왔기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가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 “매번 최선의 도움과 존중을 주고자 두 팔을 걷어붙여도, 결국 교사의 자리에서 해결해낼 수 있는 문제는 많지 않았다.”

✒️나 역시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 발버둥쳤지만,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세상의 구조적 벽을 뛰어넘을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때마다 내 부족함이 원망스러웠고, 밤늦게까지 교실 불을 끄지 못한 날도 많았다.

📖 “이 아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그들의 삶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려는 시선, 우리 사회의 어린 동료들을 이해하고 가능한 만큼 손을 내미는 의지라는 것.”

✒️이 구절을 읽을 때는 교사라는 직억의 의미를 다시 붙잡는 듯했다. 결국 아이들이 원하는 건 완벽한 해결사가 아니라, 곁에서 끝까지 지켜보는 한 사람의 어른이다. 그저 능력이 닿는 만큼, 아이들에게 먼저 손 내밀어주는 선생님이고 되고싶다.

✒️ 이 책을 읽으며, 저와 함께했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름을 불러주고, 작은 노력을 존중해주었던 그 순간들이 아이들에게는 커다란 연대였기를 간절히 바란다.

✒️ 교사의 힘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꿈꾸며 하루하루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지쳐 있던 마음을 다독이며, 다시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었다.

#어느교실의멜랑콜리아 #교사에세이 #교직26년 #모두가행복한교실 #책스타그램 #교사스타그램 #에세이추천 #오늘의책 #교육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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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남기는 기록, 스마트폰 사진 촬영 & 보정 - 22만 팔로워가 사랑한 민썸의 라이트룸 레시피 된다! 라이프 시리즈
민썸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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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진 찍기와 보정을 잘 못하는 기계치, 이른바 똥손이다.
좋은 사양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사진을 찍으면 늘 어설프고 마음처럼 나오지 않았다.
여행지에서 풍경을 담거나, 교실에서 학생들의 활기찬 순간을 기록할 때마다 아쉬움이 쌓였다.

😵‍💫 “왜 이렇게밖에 못 찍을까?”

📖 좋은 사진은 특별한 장비가 아니라, 빛을 어떻게 읽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 내가 부족했던 건 장비가 아니라 빛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깨달음이었다.

이 책은 단순히 카메라 기능만 나열하지 않았다.
빛의 방향과 강도, 시간대별 변화, 피사체와 거리, 구도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차근차근 안내하며, 바로 실전에서 적용할 수 있는 예시까지 보여주었다.

덕분에 아침 햇살이 주는 따뜻한 풍경, 창가로 들어오는 학생들의 웃음 같은 순간을 조금 더 잘 담을 수 있었다.


📖 보정은 사진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찍을 때 느꼈던 감정을 되살리는 과정이다.

✒️ 그동안 보정은 어렵다고만 생각하고 피하던 나였지만, 이제는 사진에 담기지 못한 감정과 분위기를 다시 불어넣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내 마음까지 담아내는 순간이 되었다.

📸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
학생들과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고 싶은 교사,
SNS에 일상을 감각적으로 남기고 싶은 사람,
사진 초보까지.

✒️ 기계치라 사진이 어렵다고 느꼈던 나처럼, 이 책은 누구에게나 손안의 스마트폰을 강력한 카메라로 만들어주는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히 감각적이고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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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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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 24쇄)

✒️ 나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 꽤 큰 관심을 가지고 멀리서 지켜보았다. 운동권 학생, 국회의원, 장관, 노무현 재단 이사장, 유튜버, 그리고 작가.

✒️ 깊이 있는 지성과 근거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많이 감명받았다.

✒️ 이번 책을 읽으며, 윤리를 전공한 나 자신이 얼마나 고전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히 책 소개에 그치지 않고, 고전 속 사상과 유시민 작가 자신의 삶의 궤적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대학 시절, 정치권에서의 활동,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고민들이 그의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 특히 맬서스의 4장『인구론』과 15장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다룬 부분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맞닿아 있었다. 인구 문제와 자원,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제약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현대의 과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시대적 맥락을 덧입혀, 이 두 고전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혜로 전달한다.

✒️〈계엄의 밤> 에서 전해지는 숨 막히는 긴장과 두려움은, 그가 청춘의 한 시절을 어떻게 살아냈는지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이었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 위험 속에서도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으로서의 선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 고전의 지혜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현재의 고민을 통해 다시 고전을 새롭게 읽게 만든다.

📌 인간과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의 나를 더 깊이 성찰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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