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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독서 (특별증보판)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유시민 청춘의 독서』(특별증보판 24쇄)
✒️ 나는 유시민 작가에 대해 꽤 큰 관심을 가지고 멀리서 지켜보았다. 운동권 학생, 국회의원, 장관, 노무현 재단 이사장, 유튜버, 그리고 작가.
✒️ 깊이 있는 지성과 근거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많이 감명받았다.
✒️ 이번 책을 읽으며, 윤리를 전공한 나 자신이 얼마나 고전에 대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는지 깨달았다. 이 책은 단순히 책 소개에 그치지 않고, 고전 속 사상과 유시민 작가 자신의 삶의 궤적을 절묘하게 엮어낸다. 대학 시절, 정치권에서의 활동,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고민들이 그의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 특히 맬서스의 4장『인구론』과 15장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다룬 부분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맞닿아 있었다. 인구 문제와 자원,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제약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현대의 과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시대적 맥락을 덧입혀, 이 두 고전을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지혜로 전달한다.
✒️〈계엄의 밤> 에서 전해지는 숨 막히는 긴장과 두려움은, 그가 청춘의 한 시절을 어떻게 살아냈는지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이었다. 자유와 민주주의가 당연하지 않았던 시대, 위험 속에서도 ‘말하고 행동하는 인간’으로서의 선택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생각하게 한다.
📌 고전의 지혜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고, 현재의 고민을 통해 다시 고전을 새롭게 읽게 만든다.
📌 인간과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의 나를 더 깊이 성찰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