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어른이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그림책✒️ 나는 글을 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다. 둘 다 잘하지 못하지만 열심히 즐긴다. 이 책은 나에게 로망 같은 책이었다. 조용히 속삭이듯 말을 건넨다.✒️ 대부분의 그림책이 그러하듯 이 책은 그림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강하다. 화려하지도 과하게 섬세하지도 않지만 담백하고 명랑한 색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전시회에 걸릴 만한 먼 그림이 아니라 그림일기를 쓴다면...이란 생각에 머물게 하는.✒️ 글은 그림을 천천히 따라가고 여운을 남긴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감정을 관찰하고 귀를 기울이는 여유인 것 같다. 세상 대단해 보이는 사랑도, 나만 겪을 것 같은 아픔도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처럼 그저 즐기라고.📌 지나버린 기억의 미련과 기다리는 설렘을 고운 말과 따뜻한 그림으로 담은 어른이의 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