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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평점 :
품절
📌“어디든 마음이 편안한 곳이 낙원이다.”
✒️ 이 문장은 내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마음이 고요하다면 그곳이 나만의 낙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나는 우울증이라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곤 하지만, 이 문장은 어쩌면 그 안개 속에 놓인 작은 등불같았다.
📌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 그렇다. 그 위로를 말로 하지 못해 마음속에만 쌓아두었고, 결국은 글로 적으며 견뎌왔다. 그런데 하태완 작가는 나 대신 그 말을 먼저 해주었다. 조용하고 따뜻하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버티고 있어요.”
✒️ 이 한 줄에 멈춰 서서 울었다. 많은 이들이 나에게 해 주었던 큰 위로의 말. 그들의 얼굴이 눈앞을 스치며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감사함이 쏟아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말한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있는 당신이면 충분하다”고.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읽는 사람의 마음에 무거운 파문을 일으킨다. 나처럼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그렇다. 이 책은 내가 오랫동안 찾고 있던 마음의 안식처였고, 잠시 앉아 울어도 되는 벤치 같았다.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감정은 충분히 아름답다. 그래서 더 진심이고, 더 와닿는다.
✒️ 나에게 말해본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나는 이미 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