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의 힘 - 생각을 현실화하는
요코카와 히로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알파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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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했던 나에게 매일의 계약서가 생겼다!

✒️ 나는 ‘내일 하지 뭐’ 전문가

📖 “인생은 과거에 했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나는 뭘 하나 시작하면 몰입도가 300%지만, 끝나면 배터리 방전처럼 픽 쓰러진다. 그래서 나의 과거 생각은 주로 ‘재밌겠다! → 피곤하다… → 다음에 하자’로 이어졌다. 결과는 상상 속에서만 완벽한 인생 설계도.

✒️ 글로 쓰는 건 강력한 계약서가 된다.

📖 “머릿속 생각은 형태가 없다. 문자가 되는 순간, 그것은 현실의 문 앞에 선다.”

🔸️이 문장을 보고 바로 노트 꺼냈다. 세 줄 쓰고 커피 마시러 갔다. 아, 그래도 세 줄 쓴 게 어디야. 예전엔 ‘쓰자’고만 생각하다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글로 쓰면 이상하게 ‘이거 해야겠다’ 모드가 켜진다. 달릴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 ‘사즉고민’에서 ‘사즉실행’으로?

📖 “사즉실행”

🔸️ 나는 ‘사즉고민’ 타입이라 생각하면 시뮬레이션 10번 돌린다. 그런데 이 책은 말한다. “그만 돌리고 그냥 해.” 그래야 미루는 시간이 줄어든다.
유명한 광고 문구가 떠올랐다.
Just do it

✒️ 실패 인정 = 인생 리셋 버튼

📖 “실패한 자신을 인정하면 생각을 현실화하는 힘이 생긴다.”

🔸️ 누구나 실패를 인정하기 어렵다. 특이하게 나는 너무 쉽게 실패를 인정하고 동굴로 숨어버린다. 이 책은 실패의 인정이 다음 도약을 위한 준비라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 숨지 말고 내일의 나를 위해 다시 출발선으로!

✒️ 하루 15분

📖 “하루 15분만 문자화에 투자하면 인생은 달라진다.”

🔸️ 책을 덮고 나서, 나는 한 가지를 적었다.
“오늘부터 15분, 생각을 문자로 옮긴다.”
아주 작은 약속이지만, 이번엔 끝까지 가보고 싶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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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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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마음이 편안한 곳이 낙원이다.”

✒️ 이 문장은 내 마음에 조용히 내려앉았다.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마음이 고요하다면 그곳이 나만의 낙원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나는 우울증이라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곤 하지만, 이 문장은 어쩌면 그 안개 속에 놓인 작은 등불같았다.

📌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

✒️ 그렇다. 그 위로를 말로 하지 못해 마음속에만 쌓아두었고, 결국은 글로 적으며 견뎌왔다. 그런데 하태완 작가는 나 대신 그 말을 먼저 해주었다. 조용하고 따뜻하게,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 버티고 있어요.”

✒️ 이 한 줄에 멈춰 서서 울었다. 많은 이들이 나에게 해 주었던 큰 위로의 말. 그들의 얼굴이 눈앞을 스치며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 두었던 감사함이 쏟아진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말한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숨 쉬고 있는 당신이면 충분하다”고.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읽는 사람의 마음에 무거운 파문을 일으킨다. 나처럼 마음에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특히 그렇다. 이 책은 내가 오랫동안 찾고 있던 마음의 안식처였고, 잠시 앉아 울어도 되는 벤치 같았다. 멋을 부리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 있는 감정은 충분히 아름답다. 그래서 더 진심이고, 더 와닿는다.

✒️ 나에게 말해본다.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나는 이미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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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한 공감 - 나답게 살기 위한 관계 연습
이민호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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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우리는 그런대로 잘 살고 있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위로
잘 지낼 수 있다는 위안

📌 '좋은 책은 쉽게 쓰여진 책이다.'의 정석

✒️ 오래전 나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몰입해 내 감정을 잘 추스르지 못하는 인간이었다. 그렇게 인간관계는 힘들어졌고 스스로 관계 단절을 선택했다. 최소한의 인간관계. 가끔 외롭고, 모난 사람처럼 보였지만 '적정한 공감'을 읽으며 나를 칭찬하고 칭찬하는 계기가 되었다.

📖 모든 감정에 공감할 필요는 없다. 나는 너의 아픔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해서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다.

✒️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께 나누지 않으면 옹졸하거나, 이기적이라 여겨지는 상황이 불편하다. 진심없는 축하나 위로, 공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 감정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 결국 오래 살아남는다.

✒️ 나는 감정의 강약을 조절하지 못해 한때 힘든 관계 속에서 아파한 경험이 있다. 나의 과몰입이 상대를 불편하게 했던 것이다. 이 대목을 읽고 곱씹으며 깨달은 것은 좋은 관계일수록 약간의 거리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 거리를 두는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존중이다.

✒️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문장이다. 서로의 거리는 오랜 관계를 지속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존중의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특히 공감할 수 있었다.

📌 감정에 휘둘리며 힘들어하는 사람, 관계 속에서 자신을 잃는 사람, 그리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애쓰는 사람들에게 이민호 작가의 단단한 문장들을 권한다.

#적정한공감 #이민호 #행성비 #공감 #소통 #말하기 #스피치 #대화 #대화법 #화법 # 관계 #에세이

이 글은
@hangseon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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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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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자리
한지민 그림, 류예지 글 / 핀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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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만 이해하는 빈자리
그 의미를 생각하는 조용한 숨소리가 들리는 책

✒️ 글에 대하여
🔸 글이 없는 빈 페이지가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내 생각에 중간중간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 곳이라 부정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마음 한 켠을 두고 온 그리운 자리일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빈자리에 아파하는 아빠를 외면한 그 시절 후회나 미련은 없을까? 책을 서가에 꽂음으로써 딸은 더 이상의 미련 없이 부모님을 그 자리에 내려놓았는지도 모르겠다.
🔸 나는 떠나간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생각해 보았다. 엄마에게도 그 ‘자리’는 여전히 그리움과 죄책감이 머무는 자리였을 것이다. 자리를 비운다는 것이 자식을 포기하는 마음이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란다.

🖼 그림에 대하여
🔸️ 책 표지에서 반했고 책장을 넘길수록 절제된 작가의 시선에 감탄했다. 판화로 그림책 작업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의 감정이 단적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뒷모습을 묘사하고, 장소의 분위기를 그림으로 느낄 수 있는 여백과 디테일이 훌륭했다. 전문가가 아니기에 평가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림은 이 책이 가지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모두 담고 있는 듯하다.
엄마의 떠나는 뒷모습과 아빠의 웅크린 뒷모습을 보며 코끝이 찡해졌다.

🛍 좋은 그림책 한 권으로 나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내가 남겨 놓은 빈자리는 어디일까? 그 추억을 찾아 기억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아련함과 함께

#그림책추천
#어른그림책
#한지민
#류예지
#빈자리
#추억
#여백
#마음의자리
#북스타그램
#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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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ned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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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bit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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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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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서평

✒️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저릿했다. 문장 하나하나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스스로의 시간을 부정하고 싶은 적이 많았던 나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조금 나아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 작가는 누군가 자신에게 다짐하듯, 혹은 조용히 중얼거리듯 건네는 말. 자기 자신의 내면에 가만히 귀 기울이고 싶은 이들에게 잔잔하게 오래 머물 문장들을 써내려 갔다. 평범한 날들의 기억 한 조각으로을 우리를 돌아보게 만든다

📖 "나를 위해 쓰는 문장들이 나를 돌본다."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한 줄이다. 작가의 문장은 자기 감정들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독자의 마음을 만진다. 자기 자신을 향한 글쓰기, 그것이야말로 스스로를 치유하는 길 이라는 걸 보여준다. 내 경험과 일치했다.

📖 "부끄러움보다 더큰 용기를 내어 나를 드러내기로 한다."

✒️나는 마음이 어려울 때 자주 숨고, 가리고, 감춘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용기는 부끄러움을 딛고 일어설 때 비로소 생긴다는 것을 알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조금씩 나 자신에게 나를 감추지 말아야겠다는 용기를 얻게 된다.

📖 "일평생 강한 긴장과 피로를 다스리며 살아왔을 이들의 세심한 성정을 응원한다."

✒️ 내가 나로 설 수 있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 긴장하며 살아왔는지 공감해 주는 이 문장에서 울컥했다. 이제 조금은 느슨해진 만큼 나도 성장했을까? 작가의 응원에 좀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비록 아픈 청춘은 아니지만.

📌 나와 주변과 사랑에 아파하며 성장할 많은 청춘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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