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고조 노리오 지음, 박재영 옮김 / 하빌리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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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사망완료라니... 죽은 자들의 추리 특이한 설정이라 무척 흥미로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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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 회복 -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을 위한 정의
주디스 루이스 허먼 지음, 김정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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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주디스 루이스 허먼의 <진실과 회복>입니다. 
사회복지를 복수전공해서 트라우마에 관심이 있었는데요.
이 책의 저자 주디스 루이스 허먼 교수가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을 최초로 제안했다고 하더라구요. <진실과 회복>은 트라우마 연구의 세계적 거장 허먼 교수의 트라우마 3부작 완결판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에서는 트라우마의 원천에 있는 폭력, 지배와 탄압을 목적으로 삼는 권력관계 독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가부장제에서 어떻게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2부에서는 생존자들이 정의를 어떻게 인식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의를 이야기 하고, 3부에서는 정의가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 사회 전반을 치유할 수 있다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럼으로써 트라우마의 진정한 회복이란 개인적 차원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공동체 사회적 차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죠. 

우리나라의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어떤 범죄 프로그램에서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피해자가 진정 원하는 것은 피해 보상이나 가해자의 엄중 처벌이 아닌 더 이상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말이죠.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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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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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국내 및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핫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방주>. <방주>를 읽으신 독자분들이라면 거듭되는 미친 반전으로 지적 쾌감을 경험하셨을 거예요. 저 또한 제대로 읽은 것이 맞나 예상치 못한 충격적 결말을 재차 읽어가며 입을 다물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방주>의 작가 유키 하루오가 데뷔작으로 돌아 왔습니다. <교수상회>입니다.


다이쇼 시대(우리나라로는 일제강점기) , 무라야마 가지타로는 도쿄로 돌아와 특이한 집을 건축합니다. 무라야마 저택인데요. 무라야마 가지타로는 심부전으로 급사하고 2달후 이 무라야마 저택에서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정원에서 법의학 박사인 무라야마 고도가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경찰의 수사가 난항에 빠지자 3년전 무라야마저택을 털었던 도둑 하스노에게 사건을 의뢰하게 되는데...

과연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대체 누가 고도 박사를 살해한 것일까요?


제가 식솔이었다면 도둑에게 사건을 의뢰하진 않았을 거예요. 아무리 비범하다 한들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잖아요. 도둑이 사건을 맡으면서 저택을 마음대로 돌아다니게 한다면 다시 도난 사건이 발생할 수 있고. 무튼, 도둑에게 사건을 의뢰한다는 발상이 기발했습니다. 물론 도둑이 탐정역할을 하는 작품들이 많이 있지만 서도 참신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하스노 콤비가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따라 가다 보면 손에 땀을 쥐게 만듭니다. 무려 500페이지가 넘어 언제 읽나 했었는데 무척 흥미로워 이틀 걸렸습니다.(퇴근하고 자기전에 읽어 실제로는 4~5시간 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 그리고 이번에도 놀라운 반전과 예상치 못한 결말을 선사하는데요. 머리를 쎄게 얻어맞은 충격이랄까. 역시 <방주>의 작가 유키 하루오였습니다. 2024년 올 한 해도 <교수상회>가 주름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역대급 신인 괴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하루오 작가를 알게 해 준 블루홀식스 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시치리 작가의 작품들을 접하지 않아 블루홀식스 책이 4권 밖에 없지만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 겠습니다.)

읽어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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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상회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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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교수상회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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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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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이 귀환했습니다. 소리 벗고 마스크 질러! 꺄꺄꺄~

전작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에서 다케시가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시리즈가 안나오나 기대했드랩죠. 그런데 이렇게 딱하니 나오지 않겠습니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들은 무척이나 설레였을 거예요. 특히, 일본보다 먼저 전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하니 기대감이 당연 크겠죠.

 

 

이번에 만난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묘한 사연에 답을 찾아가는 짜릿함, 그리고 허를 찌르는 추리, 특유의 재치와 입담은 여전하더군요.

맨션의 여자, 위기의 여자, 그리고 환상의 여자 세 편의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세 여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기묘한 사연을 들려주는데요. 바텐더로 분한 다케시가 예사롭지 않은 관찰력과 반짝이는 추리력으로 각 사연들을 해결한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에피소드는 맨션의 여자였는데요. 수십년간 연락도 없던 오빠가 남편의 유산을 노리는 내용인데 과연 다케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읽으면서도 참 궁금했었거든요.

 

 

짧은 단편이라 넘 아쉽지만 오히려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읽어보셔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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