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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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이 귀환했습니다. 소리 벗고 마스크 질러! 꺄꺄꺄~

전작 <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에서 다케시가 정말이지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시리즈가 안나오나 기대했드랩죠. 그런데 이렇게 딱하니 나오지 않겠습니까.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들은 무척이나 설레였을 거예요. 특히, 일본보다 먼저 전세계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하니 기대감이 당연 크겠죠.

 

 

이번에 만난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 역시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묘한 사연에 답을 찾아가는 짜릿함, 그리고 허를 찌르는 추리, 특유의 재치와 입담은 여전하더군요.

맨션의 여자, 위기의 여자, 그리고 환상의 여자 세 편의 이야기는 제목 그대로 세 여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기묘한 사연을 들려주는데요. 바텐더로 분한 다케시가 예사롭지 않은 관찰력과 반짝이는 추리력으로 각 사연들을 해결한답니다.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은 에피소드는 맨션의 여자였는데요. 수십년간 연락도 없던 오빠가 남편의 유산을 노리는 내용인데 과연 다케시는 어떻게 풀어나갈지 읽으면서도 참 궁금했었거든요.

 

 

짧은 단편이라 넘 아쉽지만 오히려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거 같아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읽어보셔야 할 책인 것 같습니다.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일본 미스터리 즐기기 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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