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통하는 독심술 - 상대의 마음을 읽는 마법의 기술
윤태익 지음 / 크레듀(credu)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영화 왓 위민 원트의 닉 마샬 (멜 깁슨)처럼 사람들의 속마음을 다 아는 - 나아가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 꿈 꿔 보지 않았나 싶다. 특히 인간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겐 이러한 능력은 반드시 갖고 싶은 능력이 아닐까. 더욱이 하루중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많은 직장인에게 인간관계에서의 상사나 동료, 후배와의 갈등은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 내내 고역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을 하거나 인간관계로 인한 큰 스트레스의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적인, 많은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해법이 가득한 책이 나왔다. 바로 이번에 읽게 된 <회사에서 통하는 독심술>이다.  이 책의 저자인 윤태익 교수는 성공을 이루는 3단계 전략으로 '지기지피'-'역지사지'-'조화상생'을 제시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남을 알고 나를 알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 다른 사람을 분별하기 전에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 과연 자기를 모르면서 남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나를 모르면 남을 알아봤자소용이 없다. 이에 저자는 에니어그램을 통해 이성이 앞서는 머리형, 감성적인 가슴형, 행동이 앞서는 장형 등 성격을 크게 3가지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세분화하여 사람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회사에서 통하는 효과적인 대처법을 제시한다. 이에 따르면 나는 '협력가형' 내지 '모범생형'이다. 푸훗! 분류가 어찌나 정확한지 점집을 차려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타고난 성격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보다,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파악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 저자는 그것이 '독심술'이라고 말한다.

심리학, 독심술의 근본은 타인과의 관계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의 관계이다. 즉,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식하고, 서로를 알기 위해 노력하며,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다르게 대처하는 유연성... 현대사회를 사는데 가장 중요한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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