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미친 반전
유키 하루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지금까지 대체 뭐 읽은거지?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은 뭐에 홀린 것인양 

띠지의 문구처럼 핵소름! 헉! 미쳤다! 가 마구 터져 나왔습니다.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전작인 <방주>도 그러하건만. 올해 대단한 책을 만났습니다. <십계>입니다.


예대 입시를 위해 삼수를 하는 리에는 아빠와 함께, 고인이 된 큰아빠의 에다우치지마섬을 방문하게 됩니다. 큰아빠가 죽고 한동안 방치되었던 섬에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과 동행, 총 아홉 명이 섬을 시찰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음날 부동산 회사 직원이 의문의 살해를 당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열 개의 계율인 십계가 발견되는데...

이 섬에 있는 동안 결코 살인범을 밝혀서는 안된다.


아...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말라고?

범인을 밝히려고 하면 죽는다고? 뭐 이런 소설이 다 있구나 싶었죠.

<십계>는 <방주>를 잇는 미친 반전의 클로즈드서클물입니다. 물론 전형적인 클로즈드서클은 아니죠.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탈출할 수 있는 배를 부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범인의 지시사항에 갇혀 적극적으로 나서질 못합니다.

저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범인을 찾아내려고 하다가 덫에 걸려 죽지 않았을까요. ㅎㄷㄷ

몰입감이 장난아니었어요. 2시간 정말 시간 순삭이었습니다.


역시 미친 반전! 괜히 비닐포장으로 온 건 아니네요. 스포 절대 금지!

이번에도 <십계> 역시 미친 반전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유키 하루오의 성서시리즈는 어디까지일지 기다려지네요.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