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 도서관 소설집 꿈꾸는돌 33
최상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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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책들의 부엌>, <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등등 요즘 서점 관련 소설이 속속 출간되어 베스트셀러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점말고도 책 덕후들이라면 좋아할 만한 곳이 더 있지요. 바로 도서관입니다.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는 책 덕후 성지인 도서관을 배경으로 한 소설집입니다.

 

 

김려령, 이희영 작가님 등 유명한 7명의 작가 분들이 도서관과 책을 소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마음 둘 곳 없으면 도서관에라도 와. 네 편이 되어 줄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 p. 215

한국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님들께서 각자 다정하게 어른으로 성장하는 순간을 바라보고, 응원하며,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있어요.

 

 

7편의 이야기가 모두 맘에 들지만 개인적으로 추리소설 매니아라 표제작인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제목도 도서관에 왠 도토리가?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요. 여고생 3명이 엉뚱한 곳에 책을 숨겨 두는 ‘도서관 다람쥐’를 추적하는 내용인데요. 나름 긴박감도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왜... 그런게 있잖아요. 읽고 싶은 책을 찾을 때면 보물을 발견한 듯한...

 

 

저도 도서관에 대한 추억이 많은데요. 각종 시험공부와 리포트 작성, 취업공부 등등 거의 살다시피 했더라구요. 그러다 힘들어 지면 같이 공부하는 친구와 잠깐 나와 기분전환도 하고. 너무 지치면 소설책을 빌려 보면서 위안을 얻기도 했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도서관에 대한 추억을 끄집어 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최근에는 도통 도서관을 가지 못했었는데 가족들이랑 조만간 가봐야겠어요.

소중한 추억을 쌓아가기를, 도서관이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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