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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1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색과 체 산문집
색과 체 지음 / 떠오름 / 2021년 11월
평점 :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우선 이 책의 첫 인상은 라임이 쩔었어요.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노래도 있어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20년 6월에 출간되어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려워 노래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죠. 물론 두 제목과는 아무 상관 없지만서도. 무튼 10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리커버 에디션이 우리 곁에 찾아 왔습니다.
만남은 지겹고 이별은 지쳤다 제목 그대로 사랑을 하고 싶지만 새로운 시작이 두려운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누구라도 만나봐라",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다." 사람들은 사랑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에게 흔히 이야기하죠.
그런데 새로운 인연조차 내게 상처를 줄까, 생각이 들어 시작을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시작조차 하지 말자고 다짐하게 되고. 이에 저자는 이별에 다른 변명을 덧 붙이지 말고, 앞으로 다가올 사랑을 밀어내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순간의 간절함 때문에 스스로의 가치까지 잊어서는 안된다 토닥토닥 이야기 하고 있어요.
사랑이란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소중함을 그저 가슴속에 간직만 하는 게 아니라
소중하게 대해주는 것이다.
- p.21.
연애를 해봤다면 누구나 쉽게 공감했을 거 같아요. 무언가에 관한 소중함의 최대치가 100이라고 친다면 가지기 전에는 80이고 가진 후에는 20, 그것을 잃은 후에 100이 된다고, 잃은 뒤에야 그 소중함을 깨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작가의 말처럼 시간이 흐르고 당연함이 무심함이 되지만 내 옆에 있는 이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다면 애뜻해질 것 같아요.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사람들, 아직은 사랑이 서툰 사람들, 사랑의 상처때문에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 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