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번의 감정 수업 - 내 안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김정현 지음 / 유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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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 된 책은 <에릭 번의 감정 수업>입니다. 에릭 번이 누구냐고요?

에릭 번은 교류분석 창시자로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입니다.

1943년 군대에 입대하면서 정신 의학계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쳤던 정통 프로이트 학파와 결별하게 되는데요.

당시 제2차세계대전이 발발했던 때라 신체적 외상과 더불어 심리적 장애를 호소하는 병사들이 속출했고,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허다했죠. 전쟁 상황에서 수십 회기에 걸쳐 무의식을 분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었기에 에릭 번은 보다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치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탄생한 이론이 교류분석인 거죠.


그럼, 책으로 넘어가 볼게요. <에릭 번의 감정수업>은 5교시로 진행되는데요. 1교시에서는 마음의 모양을 알면 감정이 보인다로 PAC 자아상태를 알아보고 2교시에서는 왜 나는 감정을 컨트롤할 수 없는가. 내면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3교시에서는 무엇이 나의 감정을 억누르는가에서 5가지 강박 관념(드라이버)들을 다스리고 이어 4교시에서는 어떻게 내 안의 갈등을 잠재우는가에서 인생태도를 바꾸기를, 마지막 교시에선 부정의 감정에서 긍정의 감정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책감 없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에락 번은 인간의 자아상태를 3가지 형태로 나누고 P(부모자아), A(어른자아), C(아이자아) PAC모델을 제시하고 5가지 성격유형(NP, CP, A, AC, FC)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어떤 자아 상태로 상대방의 어떤 자아상태와 서로 상호교류하는가를 분석하는 것이 교류분석의 핵심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아를 골고루 균형있게 조절해 나가는 게 중요한 것이죠.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말고, 부정적인 감정에 빠뜨리는 남의 목소리를 몰아내어 현재 상황에 알맞은 자아 상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한다면 인생은 긍정적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어려운 심리 이론을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읽기 수월했어요.

혹 요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 잡혀 있거나 감정이 들쭉날쭉하여 컨트롤하기 어렵다면 <에릭 번의 감정 수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인생이 달라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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