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김대중이 대통령 직무를 수행했을 적 저는 중고등을 거쳐 대학생이었습니다.
동시대를 겪은 사람으로서 나름의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싶었습니다.
김영삼과 김대중, 정치적 동반자라기 보단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경쟁자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김영삼과 김대중이 갈라지며 야권의 분열을 초래해 결국 노태우에게 대통령이 되게 되었죠.
3당 합당. 민주화의 열망에 가득 찬 국민들에게 실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영삼, 김대중 두 사람이 차례대로 대통령이 되게 되었죠. 그리고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알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결국 실현되게 되었습니다. 금융실명제, 역사 정통성 부여, OECD가입, 외환위기 탈출, 남북관계 개선 등 시대가 당면한 구조적 모순들을 잘 청산하고 문제들을 해결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사회는 대부분 김영삼, 김대중이 대한민국 14,15대 대통령을 역임한 10년간 조정되고 만들어 졌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를 선출해야 하는 이 시점에 <리더의 상상력>은 유권자들이 꼭 읽었으면 합니다.
말 뿐인 공약 남발에 혹하지 말고 리더로서 상상력을 가지고 있는지, 과연 상상력을 잘 실현시킬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