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 - 나르시시즘과 외로움
우즈훙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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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임님은 곁을 너무 안 주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쉬는 시간에 친한 직장 후배가 넌지시 던진 말입니다.

이어서 이야기는 안했지만 이 말을 들을 때 조금은 충격이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나름 관계를 잘 맺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저 가벼운 이야기로는 들리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서투른 것 같아 관계 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입니다.


이 책에서는 나르시시즘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즘과 관계는 어떤 상관 관련이 있을지 궁금해 졌어요.

그동안 나르시시즘은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르시시즘형 인간이라면 별로라고 치부했었죠.

자뻑이 심하다, 오만방자하다, 치기 어린 성향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의 생각들이 너무 1차원적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나르시시즘은 경쟁 사회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 (중략)

위기를 극복하고 절망을 이겨내는 유용함도 나르시시즘에서 나온다.

p.18.


이 책은 나르시시즘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나르시시즘은 자존감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나르시시즘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자아를 봉쇄하는 사고방식이며, 이제는 나르시시즘을 자신에게 허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곱씹는 내내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저처럼 일상생활에서 관계 맺는 것이 서투르시거나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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