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임님은 곁을 너무 안 주시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쉬는 시간에 친한 직장 후배가 넌지시 던진 말입니다.
이어서 이야기는 안했지만 이 말을 들을 때 조금은 충격이었습니다.
소심한 성격이지만 나름 관계를 잘 맺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저 가벼운 이야기로는 들리지 않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서투른 것 같아 관계 심리학에 대한 책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책은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 심리학>입니다.
이 책에서는 나르시시즘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즘과 관계는 어떤 상관 관련이 있을지 궁금해 졌어요.
그동안 나르시시즘은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르시시즘형 인간이라면 별로라고 치부했었죠.
자뻑이 심하다, 오만방자하다, 치기 어린 성향이라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그동안의 생각들이 너무 1차원적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