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쓸모 - 상한 마음으로 힘겨운 당신에게 바칩니다
홍선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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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일상의 스트레스로 부터 무기력함, 우울증을 겪고 있지 않나요? 특히 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블루가 신조어로 만들어 질 만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 책 <고통의 쓸모>는 무기력함, 우울증에서부터 알코올중독, 조현병, 정신질환 등 마음을 다친 이들을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사회복지사가 현장에서 마음의 고통을 겪는 환자들이 회복하는 모습들을 목격하면서 어떻게 마음을 살피고 어떻게 회복하는지 담고 있습니다.


조현병,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하면 편견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폭력적이고 위험하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데 정신장애인에게 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 붙을까요? 아마 가장 큰 이유는 대중매체가 정신장애인을 예비 범죄자 또는 치료받아야 할 대상으로 부정적이미지를 심어주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사회복지사이지만 사건사고를 접했을 땐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었네요. 반성해 봅니다. 이 책은 정신질환의 진단을 받았든 아니든 사람의 마음을 바로 세우는 법이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알아봐주는 것에서부터 회복은 서서히 진행된다는 것임을.


"감정은 더하기와 빼기가 분명하다."


단순하지만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작업일 것입니다. 나를 살피고 찾아가는 방법인 것 같아요. 마음을 다쳤거나 삶의 무게에 지쳐 힘겨워 하는 이들에게 울림이 될 것 같습니다.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이 서평은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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