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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 -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ㅣ 잘난 척 인문학
이용범 지음 / 노마드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알아두면 잘난 척 하기 딱 좋은 시리즈 12번째 프로젝트로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이 나왔습니다.
딜레마라... 엄청 궁금한데요. 딜레마란 일반적으로 진퇴양난에 빠졌다는 의미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느 쪽도 결정할 수 없는 상태에 빠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무임승차 딜레마, 죄수의 딜레마와 트롤리 딜레마가 있는데 특히 트롤리 딜레마는 마이클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소개되었습니다.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하는 것이 정당한지 판단해야 하는데요. 트롤리 딜레마의 상황을 한 번 보시죠.
1.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기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레일 위에는 5명의 인부가 일을 하고 있는데, 멈출수가 없어요. 트롤리가 이대로 달린다면 5명은 반드시 죽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방법은 레일변환기로 트롤리의 방향을 바꾸는 것뿐인데요. 그런데 다른 레일 위에는 1명의 인부가 있습니다. 당신은 트롤리의 방향을 바꿀 것인가요?
2. 당신은 육교 위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가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트롤리는 5명의 인부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무거운 것을 떨어뜨려 트롤리를 멈춰야 하는데, 육교에는 뚱뚱한 사람 한 명만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육교에서 떨어져도 몸무게가 적어 트롤리를 멈출 수 없고, 뚱뚱한 사람을 떠밀 경우 확실히 트롤리를 멈출 수 있다고 할 때 과연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1번 상황이라면, 또 2번 상황이라면 저는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물론 인위적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이 딜레마는 다수와 소수, 수단과 목적 등 많은 것을 묻고 있습니다.
<인간 딜레마의 모든 것>에는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딜레마들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살인자의 딜레마, 거짓말의 딜레마, 남자와 여자의 딜레마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재미로든, 또는 가르침을 얻든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