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명리학에 관심이 많아 한 번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앎을 타인에게 베푸는 삶의 실천이라 생각이 들어 더욱 더 끌렸습니다. 특히 2000년대를 주름잡던 한 연예인이 사주명리학을 공부해 역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공부해 볼까 생각했었죠.
어떤 책으로 공부해 볼까 하다 최근 인문학자이자 사주명리학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님이 책을 내셨다고 하여 <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명리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주명리학 뿐만 아니라 풍수, 타로, 상담심리 등 두루 섭렵하셨다고 합니다.
사주명리학은 전통적인 음양오행설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주(개인의 생년·월·일·시)를 분석해 나무·불·흙·쇠·물 등 5가지 기운의 상생, 상극 관계를 따져 길흉화복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나무·불·흙·쇠·물에는 각각 방향, 색, 건강 등 상징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방색으로만 분석하는 줄 알았는데 파생되는 다양한 색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색채라도 명도, 채도, 톤 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사주명리학은 조화의 학문입니다. 태과다, 과다, 무존재, 고립, 발달에 따라 오행의 요소가 많으면 기운을 억제해야 하고 오행의 요소가 부족하다면 부족한 오행의 요소를 보강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마다 타고난 사주팔자에는 필요한 오행이 있고 이를 실생활에 활용하면 흉한 일을 피하고 길한 운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색한 분야만 아니라 방향, 인테리어, 건강, 보석 등 종합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저도 한 번 도전해 봤는데요. 태과다, 과다는 없고, 木이 무존재, 火, 水가 고립, 나머지 金, 水, 土가 골고루 발달이더군요. 그 중에 土가 가장 점수가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