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
전승환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걱정말아요그대가 공전의 히트를 쳤다.

과거 전인권의 노래가 리메이크가 되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그 노래를 듣고 있자면 마음 한 편에서 갑자기 울컥해진다.

팍팍한 삶에 지친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읽은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외로워서 또는 힘겨워서 어쩔줄 몰라 하는 우리들에게 적잖은 위로를 건네며 스스로를 토닥토닥 다독이게 만든다.

읽다보면 어느새 내 이야기인 하는 건가. 한번쯤 고민해 봤을 내용이기에 더욱 공감이 되었다.

괜찮아지금도 잘하고 있어다 잘될거야.라며 주변에서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지만 때로는 이러한 응원도 소용이 없었다.

그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장단을 맞추며 치장할 뿐.

물론 이렇게 생각해 주는 이가 있어 무척 감사한 일이지만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괜찮다고 억눌렸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솟아 나기도 하고...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읽었던좋아하는 문장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예전 선현들이 책을 통해 마음을 함양했던 것처럼.

한문장 한 문장 주옥같은 글귀로 내가 원하는 것 자아를 찾아 스스로를 지키자며 곱씹게 한다.

허투루 넘길 수 없게끔 말이다.

내 나이 어느덧 불혹이 되었다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지만(?) 여전히 너무나도 유약한 나를 발견한다이제는 그동안 잃어버린 자아를 찾아서 행복을 맞이하길 기원해본다.

♣ 이 서평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작성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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