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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영화 속 인권 이야기 - 필름의 눈으로 읽는 법과 삶
임복희 지음 / 오디세이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화읽기 #인권 #영화속인권 #세상을바꾼영화속인권이야기

요즘 한창 다문화에대해 배우는 중이라 영화속 인권이야기는 어떤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지 무척 궁금해져 만나게 된 책이다.

작가님은 발음 하기도 어려운 법학박사...!!!
나도 현재 법학박사님께 매번 강의를 듣는 중인데, 법학박사인 작가님께서 책을 쓰셨다니...
음...멋지다ㅎㅎ
작가님.. 저는 정책대학원에서 수학중이라 법학에대해 나름 배우는 중입니다...(?)(간략한 본인 소개 끝.)

보물 찾기 하듯이 발견!!! 작가님 친필 편지!!!
차마 내 이름은 밝힐 수가 없기에 출판사분들과 작가님만 아는 나의 이름 ㅎㅎ
친필 편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이예요.
작가님 팬 될듯!!!



목차가 제법 어렵다.
특히 접해보지 못한 영화가 많다.
그러기에 서평쓰기에 앞서 세 단락으로 나눠야 겠다고 생각했다.
1. 접해본 적이 있는 작품일 것.
2. 접해본 적이 없는 작품일 것.
3. 접해보고 싶은 작품일 것.
이렇게 말이다.
혹은 + 기타 나 자신만의 생각 등등 이랄까.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는 대략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이름만 들어봤지 읽어본 적은 없어 중국 유학시절 한인문화관에서 책을 빌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그때의 나도 무척 어린나이였기에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아주 간단히 포기했었다.
그리고 여전히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냥 읽다 포기한 책 중 하나일 뿐이게 된 '앵무새 죽이기' 였는데, 어떻게 보면 '못 읽었던 서책' 리스트에 들었으니 아픈 손가락이 된 셈인데 그러다
'세상을 바꾼 영화 속 인권 이야기' 책을 아주 쉽게 만나게 된 것이다.
오...인권? 이것은 현재 다문화에대해 매일같이 머리 싸매고 공부하는 나를 위한 책이 아닌가! 라는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목차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
'와. 이 부분만큼은 꼭 읽어야 겠다.'
진짜 웃기는건, 어떻게 한 장 읽자마자 무슨 내용이 책인지 다 파악이 되지. 그만큼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뜻인가...하긴 그동안 많은 공부를 하긴 했었지(?)라며 혼자 뿌듯해했다.
인종차별에 관한 서적이었구나. 그러니 그 어린날에 봤을 땐 이해를 전혀 못했겠지. 일단 용어자체도 거의 생소한 용어가 바탕을 이루니 말이야.
영화소개와 더불어 내가 예전에 영화 감상평을 썼었던 '그린북' 영화가 문득 떠올랐다. 정말 흡사하다. 이런 인권문제는 아직도 나아지질 않으니 계속 '문제'로 언제나 화두되지 않은가.
정말 안타까운 현실임이 틀림없다.

오. 대박. <나, 다니엘 블레이크> 이 영화도 한동안 유명했기에 본 적이 있는데, 보다 말았던게 단점이다. 하지만 다시 봐야지라고 생각 중!!
암울한 현실을 다뤘다니 그럴만하다.
진짜 손발을 쓰기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과 심장질환이 무슨 연관성이 있단 말인가.
왜 저렇게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단 말인가. 그게 부정수급이라는 근거가 될 만한것도 전혀 없는데 말이다. 참 특이한 방식이다.
우리나라 또한 부정수급 때문에 애먹는 일이 허다하지만
진짜 진심으로 어려운 사람들은 당연히 도와줘야 하는것 아닌가?
그 판단은 담당자가 직접 실사를 나가서 한다던지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아보던지 어쨌든 직무를 대충하진 않아야 겠다.
영화는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잔혹한 현실을 알려줄 뿐. 그 이상,이하도 아니다.
그냥 사람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란말이다.
헌데 하나의 시민을 이렇게 무참히 짓밟아도 되는 것인가.
대체 무슨 권한으로 말인가.
참 슬픈 현실이다.

요새 국적법 및 이민법에 관해 배우는 터라 그저 제목보고 반가워서 넣었다.
<세인트 주디>라는 영화는 처음 접하는데 아마 영화를 본다면 더 이해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의 이민법만 아는 나는 미국의 이민법. 트럼프정부시절 어떻게 현존했을 지 궁금하다.
게다가 이 페이지는 난민법과 우리나라의 이주노동자에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뤄져 있다.
정말 시사, 사회를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은 많은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가 평소 관심이 없고 접해본 적 없는 이야기가 수두룩하여
어떤 부분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영화를 재미있게 감상하면 되는 것이다.
누구든 언제든 시간은 낼 수 있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해서라도 이 책이 고발하고 있는 목소리를 전부다 들어 알고 싶다.
이 책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절실히 필요한 책임이 틀림없다.
우리는 우리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접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엔 여러나라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또한 사회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인권은 있고, 이 인권이 어떠한 윤리적 절차에 따라 무시받고 짓밟히며 보장받을 수 있는지는 한 명 씩 겪어봐야지 몸소 깨닫는다. 그전엔 그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우리는 살면서 정말 고된일을 많이 겪는다.
우리 스스로가 깨닫고, 지키며 그 주위 사람들 또한 지키려면 우리는 법이라는 개념을 깨우쳐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무수한 일념의 개념들을 깨우치는 데 중요한 좌표로 자리잡고 있다.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