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2차 임계점 ㅣ 영어로 문장 만들기 훈련
유은하 지음 / 사람in / 2025년 2월
평점 :
#영어공부 #문장공부 #영어로문장만들기훈련2임계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색깔이 예쁜 책이 왔다.
영어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영어책 서평은 오랜만이다.
후년에 박사학위 진학을 목표로 박사쯤 공부한다면...영어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 일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다.
워낙에 영어와 담 쌓고 지냈기에 토익까지 목표로는 못하겠고...
그냥 어느정도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수준은 되야 할 듯 하여
이렇게 영어책을 만나게 되었다.
임계점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지만 한자어이기에 추측이 가능하다.
넘어야 하는 과제라고나 할까.
예를들어 중국어도 한 3~4달 배우면 실력이 멈추게 되고 그 상태로도 한 3~4달 후나 되어서야
실력이 는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는데.
영어는 진짜 안할 수도 없고 ... 참 힘든 언어이다.
영어는 한국어와 완전 다르기 때문에...
문장 만들기 훈련이니, 아무래도 작문을 많이 하는 것이겠지? 라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말인데 아무래도 굉장히 맞는 표현이기에 그저 공감만 할 뿐이다. (끄덕끄덕)

우리에겐 음성 인식 번역기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번역기만을 믿고 의지할 순 없다.
예를들어, 내가 일본어할 일이 생겼는데. 나는 일본어를 못한다. 하지만 번역기로 하면
내 의견은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으나 상대가 말한 것은 내가 못 알아 듣는다.
번역기는 실제 원어민의 발음을 그대로 듣고 그대로 번역하기가 아직까진 힘들다.
그 속도를 못 따라 잡는다. 그렇다고해서 원어민이 나를 위해 아주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주변인들, 혹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번역기가 있는데 뭐하러 외국어를 공부해? 라는 단순한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내가 휴대폰이 없다면. 휴대폰은 있는데 인터넷이 안된다면. 번역이 느리다면. 느려서 답답하니 그 원어민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면. 내가 급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도 번역기에 의존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면 다르지 않을까.
일단 해당 외국이 나에게 필요하다면 그 나라의 언어를 익히는게 좋지 않을까. 여행 같은 짧게 갔다오는게 아닌 이상. 살거나, 자주 가거나 한다면 그나라의 언어를 잘 하면 내 자신이 더 편해질텐데 말이다.


목차 구성이 굉장히 다양한데, 공부할 게 참 많다. 좋으면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이 느낌.

만들기 쉬워진다고는 했으나 절대 쉽진 않다. 우리가 단순히 쉬운 것만 할 순 없지 않은가.
하지만 여기서 훈련은 할 수 있다.
일단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같은 단어라도 쓰임이 다를 수가 있다.
한국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언어를 익히면 낭패다.

솔직히 '그녀'라는 단어만 봐도 절대 한국적일 수가 없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그녀'라는 소리를 하느냐 말이다.
예를들어 그녀가 교실에 들어왔다고 했을 때.
우리나라 사람은 그녀가 아니라 그여자, 여자, 혹은 걔라고 하지 않나.
그러하니 절대로 영어식 생각으로 문장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하. 나의 휘갈긴 영어글씨.
여기는 첫 페이지 인지라 은근 괜찮다.
틀릴 수는 있지만 나름 쉬운 단어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그리 어렵지 않았다.

잘 이해안가는 거는 오른쪽에 파란 글씨로 그냥 숙어처럼 하면 될 듯 하다.
학창시절에는 영어가 완전 이해가 안가는 언어였다. 현재도 이해 안가는 게 태반인데.
이해 가려고 배우는 영어가 아니다. 이해 가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다.
영어는 한국어와 완전 상반된다.
일단 영어는 굴절어다. go goes went 이렇게 말이다. 영어는 무조건 시도때도 없이 변하여서
우리를 힘들게 한다.
이해하는게 아니라 그냥 무조건 막 외워야한다. 그 외우기를 못해서 우리가 이렇게 힘든거다.

이 책은 한국어로 해석을 하지 않고 영어식 표현으로 해석해서 좋다.
그래서 띄엄띄엄 문장만들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옆에 이런 도움말도 많아서 좋다.

be동사의 부정사 만드는 문장 연습을 했다.
역시 be동사가 좀 쉽다....
이쯤 되니 손이 아파온다...

아마도 그녀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회의에 -> 아마도 그녀가 회의에 있기 때문일 겁니다.
한국식으로 하면 정말 이상하다. 회의에 있다? 무슨말이지?
아~ 회의에 참석했구나! 회의하러 갔구나! 라고 한국식 표현을 쓰자면 그러하다.
하지만 여기서 저자는 쉽게 나타내고자 아마 '있다' 라고 표현했을 것이다.
그래서 in 이 튀어 나온거고.
아마도 라는 뜻이 maybe와 probably 둘이 있기에 나는 maybe부터 떠올라서 maybe를 쓴 것인데
정답은 probably니 둘의 차이점이 뭔지 몰라 찾아봤더니 maybe는 그럴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가정이고, probably는 maybe보다는 더 확실한 대답이다. 더 그럴수도 있다는 긍정의 표현이다.
그러니 만약 여기에서 maybe라고 썼다는 그녀가 회의에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모르는 반반 50%일 것이다 라고 해석이 되겠다.
영어와 담 쌓았던 나는 maybe 와 probably를 구분해야 한다고 여겨 친히 찾아봤고 그 뜻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스스로 학습을 하게 해준다.

중간중간 본다면 QR코드가 있다. 궁금해서 들어가보니 이렇게 뜬다.
정확한 발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초급자가 QR코드로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 너무 빠르다. 완전 원어민 이기에 빠를 수도 있긴하지만
원어민도 천천히 읽을 수있다. 하지만 그 점까지는 배려(?) 하지 않은 듯 하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역시 중급자 이상의 실력을 가진 이들이 공부해야하는 책이란 말인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박사때도 영어를 초급상태로 놔두고 살 순 없다.

솔직히 보기 전까진 굉장히 지루할 줄 알았다.
난 어디까지나 초급자이므로 일단 글자가 너무 많다.
글자 너무 많으면 보통 지루하지 않나. 게다가 영어라니.
하지만 작문하는 재미(?) 가 있다.
중국어도 작문하는게 재미있는데, 난 작문을 좋아하나 보다(?)(이제야 깨달은 사실.)
한국식으로 해석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하지만 원어민식으로 해석하는 것도 조금 어려우니 시간 싸움이다.
초급자에게는 어렵긴 하지만 재미있고 유익하다.
내가 스스로 작문할 수 있게 해준다.
좋은 책 잘 봤습니다. 영어 공부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