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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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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이라는 이론은 처음 들어봤다.
군주+론 이란 말인가.
그래서 흥미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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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마키아벨리' 이 분이 군주론 창시자(?) 인것인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군주가 지녀야 할 덕목 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
서양학을 잘 모르니...헷갈린다. 어쨌든 이 분은 이 시대의 책사임이 틀림없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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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현실주의적 통치를 강조하셨던 분이다.
음...아무래도 내 예상이 맞은 듯 싶다. 군주가 어떻게 권력을 잡고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의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면 군주와 대립되는 귀족들이 나오길 마련인데,
왕권강화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예부터 왕권강화는 왕들의 최대 고민거리지 않았을까...싶다.
군주가 굳이 도덕적일 필요까지는 없단말이다.
그래도 피와 눈물도 모르는 사람은 아니겠지...일단 우리나라 세종대왕도 백성들을 사랑하고 가여워하지 않았는가....
개인적 견해로는 무릇 군주라 함은! 어느정도 고집과 배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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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분들이 군주론에 대한 평가를 해준 듯 하다.
이 시대에 군주론이라는게 있다니.... 신기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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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의 간략한 목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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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란 정말 중요하다. 경험은 미래의 거울이다.
무엇을 행하든, 내가 이미 이와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어느정도 어떻게 해야할 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옛부터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라는 속담이 있지 않은가.
물론 참된 어른만 뜻한다.
그 어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비유하는 말이 아니고,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숱한 경험을 한 어른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기에, 그 분의 지혜를 토대로 행하다보면 화는 면하고 지혜가 생기지 않을까.
군주도 마찬가지로 경험을 많이하고, 혹은 경험을 많이 한 사람 얘기를 잘 듣고
아첨에 귀기울이지 말고, 자신의 고집대로 하되 충직한 신하를 잘 구별해서 경험을 토대로 세상을 다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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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신기해서 넣어봤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기는 한데, 난 해리포터 열성팬과는 다르게 그냥 재미삼아 영화를 즐기곤 했다. 그렇기에 각 캐릭터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았고, 무슨 내용인지도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덤블도어 교장선생님만든 잘 기억에 남는다. 교장선생님이 당연히 교장이니, 마력도 세고 마법도 잘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쯤은 예상 했었으나 여우같으면서도 사자처럼 강인한 구석이 있을 줄이야... 그러니까 하나의 마법학교의 수장이지 않았을까. 덤블도어 교장선생님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해보게 되었다.
군주란- 덤블도어 교장선생님 같은 통솔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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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는데, 이 부분에서 정말 와닿는다.
중국도 무수한 역사가 있지 않은가... 동양철학사를 공부할 때 중국에 대한 것만 가르쳐줘서
배우게 되었는데, 진짜 무수한 역사 그러니까 어떤 국가를 세우고 또 어떤 국가가 무너지면서 흥망성쇠가 반복의 반복을 하게 되는데...아무리 선한 자들만 있어도 악한 자가 있길 마련이고, 아무리 나라가 비옥하고 잘 살아도 언젠가는 망하길 마련이니....
역사는 선과 악의 반복이라는 말은, 군주의 의해 달라지는 듯 하다.
그렇기에 군주는 그 점을 숙지하고 옛 선인들의 지혜를 벗 삼아 한 나라를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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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이 무엇인가 처음에는 생소했는데
나름대로 재미있게 풀어헤쳐서 귀감이 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책, 감사히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