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차린 식탁 -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50가지 음식 인문학
우타 제부르크 지음, 류동수 옮김 / 애플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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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인문학 #인류가차린식탁



굉장히 흥미가 가는 표지다.

제목만 잘 지어도 50%는 성공한 거라는 속설이 있는데.

오... 인류의 食 문화 발전에대해 다루는 책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러하였다. 

물론 거기에 플러스로 역사까지.









작가와 옮긴이의 소개는 이러하다.












목차이다.

목차는 한 편만 실어봤다.

나라마다 특색이 있는 요리가 담겨져있다.

흥미가 가지 않은가?








기원전 1만 1000년경에는 매머드스테이크를 먹었다고 한다.

현대인의 상식으로는 굉장히 질겼을 것 같은데 이해가 잘 안된다.

당연히 인류는 발전해왔지만 그 옛날에는 우리의 치아가 아닌 '이빨' 이었을테니

매머드 고기쯤이야 씹을 수 있는 정도였나? 싶다.


그땐 매머드 뿐이었겠어? 이런 느낌...


매머드는 보통 예전에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만 접해봤지

이미 멸종됐다고 전해져 실물로 본 적이 없는데

매머드를 고기로 잡아먹어서 멸종(?) 되었나...라고 생각하기까지.


음... 그랬구나. 매머드를 먹었구나. 인류는 도구를 쓰게 된 게 참으로 신의 한 수다.










훠궈는 어떻게 보면 ...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와 비슷한 느낌의 음식인 듯 하다.

훠궈도 전쟁중에 만들어지다니...

어쩐지 먹으면서 뭔가 중국느낌이 안난다했거늘 유래가 몽골음식이었구나.

양고기를 삶을 시간이 없어 얇게 썰어 물에 데쳐 먹게 한 음식.


현대는 다들 중국음식으로 알고 있는 훠궈의 기원은 몽골음식이었고.

몽골에 가 본적이 없어서 몽골사람들의 식생활을 모르겠으나

중국인들은 보통 기념일에 훠궈를 먹는다.


생일때도 훠궈. 설날에도 훠궈. 중추절에도 훠궈. 크리스마스때도 훠궈. 거래처 손님에게 접대식으로도 훠궈. 친구들끼리 오랜만에 만나도 훠궈. 봄에도 훠궈. 여름에도 훠궈. 가을에도 훠궈. 겨울에도 훠궈. 어린이날에도 훠궈. 집에 손님을 초대해도 훠궈.


그냥 훠궈를 엄청 좋아한다.


중국에서 훠궈는 비싼 음식 중에 하나라서 그런가.


집에서도 훠궈를 곧 잘 먹는다.


솔직히 왜 훠궈만 고집하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난 훠궈를 좋아하진 않는다... 그냥 사주니까 먹었고 초대받아서 가니 먹는거고 친구가 먹고 싶대서 먹었고 출장가서 접대용으로 먹었고 어쩌고...

내 돈 주고 사먹고 싶진 않다...



그냥 우리나라 전골이나 샤브샤브 먹는게 맛있다.


소스도 별의별 소스가 다 있는데, 그냥 일반간장에 찍어먹는걸 좋아하지 이상한 땅콩소스(?)같은거에 찍어먹고 싶지 않다....


사람마다 입맛이 각각이지만 훠궈를 몇 십번도 더 먹었던 나로서는...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훠궈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아까 언급하였듯이 기념일마다 곧 잘 먹는다. 그 흔한 피자나 치킨, 스파게티는 전혀 먹질 않는다. 


우리나라는 기념일에 부페를 가거나 고급 한정식집, 고급 레스토랑에 간다.

굳이 전골요리를 찾진 않는다.


훠궈가 있기에 반갑고도 너무 많이 먹었던 안타까운 추억(?) 이 되살아나 솔직하게 담아봤다.









예전에 나혼자O다에서 기안84가 영국에서 피시앤칩스를 먹는걸 본 적이 있는데,

맛이 궁금하면서도 궁금하지 않았다.


생선가스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 먹어본 적 없는데 먹어본 적 있는 것 같은 생각.


영국은 안 가봤고, 이번에 호주를 가봤는데.


피시앤칩스를 엄청 많이 먹었다. 영국이나 호주나 음식 문화가 같아서(?)(아무래도 역사를 보다보면,..) 


그냥 가는 곳마다 피시앤칩스 아니면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당연히 식당마다 맛의 차이는 있으나 굳이 좋아할 수 있는 음식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생선가스가 엄청 맛있기 때문에....


그냥 배고프니까 먹는거다(?) 라는 느낌?


굉장히 투박한 음식이라고 느껴졌다. 딱히 정성이 들어가있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아, 이게 피시앤칩스구나!


퍽퍽함의 향연... 옆에 달려있는 감자튀김까지... 영국가도 어차피 똑같겠구나...


그래도 난 해외나가기전부터, 나간 후에도, 나갔다 와도 생각한다.


해외여행은 식도락 여행은 절대 아니고, 해외를 나가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라고.









바잉미도 내가 먹고 싶은 음식 중 하나인데,

도저히 먹을 기회가 없다.


베트남 친구도 있고.

베트남도 두 번 여행하고 왔는데 말이다.


겉보기엔 먹음직해 보이나 내가 못먹는 음식이다.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는것은 안되는 것이니.

솔직히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다고 말은 못하겠다.


어쨌든 베트남의 모든 음식은 맛 본것은 아니니.


진짜 베트남 여행이 많이 떴다.

한 5년전까지만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행가는 1순위가 일본, 중국이었는데.

이젠 1위가 베트남이 되었다.


이 정도면 엄청 친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일본은 그냥 숨만 쉬면 갈 수 있는 나라고 이젠 너무 익숙한 나라니까 그런가.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해서 불편하고. 영어도 안통하고.


베트남은 그렇게 익숙하지도 않고 친절하면서 비자 없어도 되고 요즘 양국간의 사이가 좋다.


예전에 베트남 여행갔더니 베트남엔 우리나라에 흔히 있는 편의점(체인점)이나 햄버거가게등이 자리잡고 있지 않다고 했다. 에를들어 서브O이 같은 브랜드 말이다.


그게 다 바잉미가 있는데 왜 들어오냐 하면서 베트남 정부에서 막았더란다.

뭐 그런이유로 없다(?)고...


여긴 바잉미의 역사가 실려 있어 좋다.


여기에서는 반미로 표기하는데 나는 바잉미로 표기하는 이유는 나는 베트남어를 전공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지면 베트남도 '비엣남'으로 표기해야하는데 처음 표기한 사람이 잘 못 읽어서 베트남어로 표기했기 때문에... 음.. 어쨌든 난 바잉미라고 표기하는게 더 편하고 친근하다.











찾았다! 한국인의 정수!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독 부페를 좋아하는 듯 하다.

나 역시 마찬가지.


솔직히 맛은 그리 큰 보장은 못하지만.

맛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으니.


어쨌든 좋아하는 거 몇 가지는 꼭 있길 마련이부

그냥 친구가 오거나 손님에게 대접하고 싶을 땐 뷔페에 가는 편이다.


아주 어렸을 적부터 호텔부페를 좋아했기에 생활화 되었다.

요샌 호텔부페 뿐만 아니라 프렌차이즈 부페가 많이 형성 되었기에

누구나 부페를 많이 찾는다.

한국의 문화(?)같은 느낌이 되었다. 다른 음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되고

추가금도 없기에 그냥 편하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부페가 고급 음식은 아니며, 차가운 음식을 먹기위해 차려졌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부페는 따듯한 음식보다 차가운 음식이 더 많은 듯 하다.


요새는 결혼식 때도 부페를 선호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 입맛이 다 각양각색이니

그걸 다 맞춰주려면 부페만한 것은 없어보기인 하다.


오히려 부페를 안하면 다들 실망하는 눈초리를 보내곤 한다.









순전히 내 생각으로만 글을 썼으며 의식의 흐름에 따라 글을 썼던지라

질서정연한것은 결코 아니다.


이 책은 음식의 유래를 가볍게 읽을 수 있고, 대략적으로도 파악이 되어 좋다.


맨 뒷장에는 참고문헌도 있는지라 굳이 궁금하다면 해당 논문을 읽어보면 된다.

약간 아쉬운 점은 각주를 달지 않아 세세히 파악할 수 없다는게 아쉽긴 한데

굳이 파악까진 또 필요는 없어보인다.


내가 나열한 거 외에 굉장히 특이한 음식에 대한 역사도 많이 있으니 참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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