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만들기 4단계, 개정판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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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습관-시간 관리 시크릿





시간을 잘 관리하고 있는지, 잘 사용하고 있는지, 아님 그 반대인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일단 놀라웠던 점은.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이 책을 출판한 '담다' 출판사의 대표이다.

오... 대표님의 책을 읽게 되다니. 뭔가 신기하고 책을 읽지 않아도 좋은 책일것 같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다.








앞 장에 써진 문장인데, '당신을 관리하고 있는가?' 에 꽂혀 넣어봤다.

음... 뭔가 심오하단 말이야.












목차는 이러하다.








5분이 300초인데, 그 정도는 누구나 세봤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를 분으로 환산한적은 한 번도 없다.

그냥....굳이(?) 이런 생각이랄까.

시간관리를 철저하지 않아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 맞고 틀리고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본다.

기회가 된다면 하이럼 스미스의 저서는 읽어보고 싶다.



솔직히 <시간 관리 시크릿>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드는 생각.

" 왜 들여쓰기가 하나도 없지?"


중간 장(?) 에는 있지만, 내용을 길게 써내려가는 장에는 들여쓰기가 없다.

뭔가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궁금증을 풀 수가 없단말인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러 들여쓰기를 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하는 사람은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자기가 할 수 있는만큼만 관리하면 된다고 본다.


내가 대학생이었을 땐 알람을 켜놓고 진짜 철저히 관리했다.

시험기간때는 자는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했으니 그땐 그 누구보다도 철저했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들어 일하는 사람은, 오늘 오전 몇 시부터 몇 시 까진 무얼하고, 미팅을 하고,

언제 점심을 먹으며 오후 몇 시경 회의를 하고 이정도아닌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기도 하지만 말이다.


회사 업무 정해진 시간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면, 그냥 회사에서 오전9시~오후6시 일하면 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뭐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 와중에 일하지 않고 본인만의 취미생활(?)을 회사에서 할 수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야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님 야근하는 것을 오히려 좋아해서(야근은 말만 야근이지 그냥 집에 가기 싫어서) 계속 다른 일하다 시간을 때우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냥 여럿 봤다.


난 그냥 주어진 일이 있으면 일단 급한일,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고 본다.

사람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르니(혹은 일을 안하거나) 이건 개개인의 생각에 달렸다.












시간관리는 내가 보기엔 '어느 한 틈'을 놓치지 않는다던가, '시간을 허투루 쓰기가 아까워서' 그런 사람이 관리하는 듯 하다.

솔직히 나 같은 사람은,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도 상관없고.

중간에 무슨 이벤트성이 있다고해도 상관없다.


그렇기에 반복되든 그렇지 않든 하등 의미가 없다.


예를들어 직장인 중에서 갑 오브 갑, 신 중의 신은 

오전 7시 되기 전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8시 30분 경 회사에 도착해서 9시 되기 전 업무 준비를 한 다음 업무하고 퇴근을 하고 바로 헬스장에 가던지 운동을 가던지 한 다음 씻고 집에와서 밥먹은 다음 자기개발을 위해 외국어 공부를 하던 스터디 모임을 가지던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진짜 내가 봐도 그렇다.


이런 반복스러우면서도 아주 까다롭고 힘들고 지칠 수 있는 일을 하므로써 자신이 만족하다고 느낀다면 되는 것 아닌가. 누구는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먹고 침대로 직행일텐데 말이다.









시간을 디자인하라라는 말이 굉장히 섬세하게 여겨진다.

이 부분을 자세히 읽어봤는데.

그냥 난 읽은거로 끝내겠다.


물론 이렇게 하는 사람도 당연히 있고.

이렇게 하면 좋다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이 건강한 사람들에게 해당된다고 본다.


그러니까. 마음의 여유가 있고 몸이 건강해지면 그때 실천하면 좋지않을까라는 생각.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예전에 가수 박진영이 시간 활용에 대해 하루 일과를 늘어놓은 적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오전 6시쯤 기상했었나? 그리고 바로 그 졸린데 일본어 단어를 외운다고 한다.

음? 바로 일어나자마자 두뇌회전에 되는건가....


그렇게 해서 못외워도 외우도록 노력한다고.

하루에 예를들어 20개씩 외우면 그중에 5개는 남는다고 치면 그게 한달이면 몇 개고,

일년이면 몇 개를 외울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엄청나게 부지런하거나 시간을 절대로 허투루 쓰기 싫은 사람만 가능한 점 이라는걸.


그리고 하루 루틴이 똑같은데. 다른 사람들이 볼 때면 왜 저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본인만 좋다면 그만이다.


난 오랫동안 중국어를 가르쳤는데.

다들 요령만 피우려고 하지, '끈기'는 전혀 가지고 있으려고도 안한다.

예를들어 TSC(중국어 회화시험) 3급을 두달만에 취득하고 싶다고 하는데.

솔직히 제로 베이스에선 불가능하다.


근데 영어로는 땄다고 하는데. 영어야 뭐... 당연한거 아닌가?

초등학생때부터 학교에서부터 배우는데 외래어도 이렇게 실생활에서 사용하고.

한국 가수의 가사도 영어로 된게 허다하고. 우리는 이미 영어에 상당히 노출된 환경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어는...?


그것도 회화를? 회화만 잘할 수 있으면 된다고 다들 그러는데.

그 회화가 가장 어렵다. 왜냐? 회화는 순발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어 배우는데 한자 몰라도 돼요? 라고 묻는건 무슨 말인지 도통 이해가...

그러니 중국어 회화 잘 하고 싶으면 그냥 3개월이라도 중국 유학을 다녀와라. 그러면 TSC 3급 바로 딴다.



TSC 3급- 노베이스에서 하루에 적어도 단어 20개씩 꼬박 외우고 듣기를 많이 들었을 때로 가정한다면 최소 5달은 걸린다.



자투리 시간을 확보 안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도 있는데

그냥 마음의 여유 문제이기도 하고, 부지런함, 의지박약 등과 같은 모든 문제가 있다.


물론 자투리 시간 활용안해도 잘하는 사람들은 다 잘한다.


그런 사람들 있잖냐... 공부 안하는 것 같은데 공부 잘하는 사람.

뭔진 몰라도 무슨 비결이 있으니까 그렇겠지.


단어나 문장 외우기 힘들면 하다못해 자기 카톡에라도 입력해놔라. 그럼 매일 볼 수 있으니

눈에 익으니까. 일단 난 그렇게 하고 있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7년 다 포함해서 지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냥 그러고 싶었고. 나만의 룰을 지키고 싶었다.

성적은 언제나 잘 나왔다.


일단 사람이 집착이라는게 있어야 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그랬다.


고사성어 강의시간이었는데 어떤 한 남학생이 늦게왔었다.

왜 지각했는지 교수는 물었다.

그 애는 평소와 같은 시간에 나왔는데 지하철이 중간에 운행 중단을 하여 그거 때문에 늦었다고 한다.


교수가 말했다.

하지만 교수의 말은 인정하면서도 인정하기 싫은 말이었다.


'그런거까지 다 계산하고 나왔어야지'. 


한마디로 오늘 내일 사람이 다 어떻게 똑같이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냐.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측을 해야 하지 않냐 라는 것이다. 


뭐 그렇긴 하다. 그런거까지 다 예측해서 지각도 안하고 원성도 안사면 좋으련만.


사람일이... 그렇게 잘 평탄하게 굴러갈 수 없다는 것은 다 안다...


10년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생각하는거 보면. 아마 본인이 그렇게 공부를 하고 배웠으니까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자연재해는? 어떡하겠는가. 이해할 수 있다면 이해하고, 용납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 염려하에 용납할 수 없으면 좋겠다.


나는 10년 넘게 시간을 쪼개서 살아왔 듯 싶다.

한 마디로 시간관리를 엄청 잘했다.

그래서 많이 벌고 적게 일했다.


하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 일단 난 시간관리를 엄청 잘했다고 자부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살았는데. 내 건강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고 산다.


그냥 본인의 정도에 맞게 살면 된다. 그렇다고 너무 대충 살진 말고


그래도 어느정도는 계획을 하고 살면 좋겠다.



배워야할 부분이 많다. 그리고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시간관리를 하는지 알고 싶다.

이 책이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여운이 많이 남는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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