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 사기史記 100문 100답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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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사마천 사기史記 100문 100답



오랜만에 정말...오랜만에!!!

사마천<사기>를 읽게 되었다.

(엄청나게 감개무량함.)

게다가 100문 100답이라니, 도대체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심각하게 궁금했다.

자, 이제 한번 연구를 해보자!











간략하지 않은(?) 작가님 소개. 

저서가 워낙 많다보니 그러한가 보다.


아마 이 시대의 사마천의 대가이신듯.

오오... 동양고전 특히 <사기>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앞으로 이 작가님의 팬이 될 듯 싶다.

작가님의 타 저서도 읽어봐야지!

















100문 100답인 만큼, 목차 또한 세부적으로 나뉘었다.

와우... 언제 다 읽지?라는 고민을 하는 와중에도, 시간만 조금 있고

집중만 잘하면 마음 편하게 다 읽을 수 있겠구나. 라고 여기게 된다.

음... 뭔가 끌어당기는 느낌이 있는 책이다!!!









평소 중국 역사에 관해 관심이 없는데, 한 번 이제 관심 좀 가져보고 싶다는 분 혹은,

관심은 있었지만 아무래도 너무 방대하니 어렵게만 느껴져 시도 조차 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지극히 추천하는 도서이다!


내가 볼 땐, 이 책 한 권만 읽어도 중국 역사를 제대로 섭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관포지교 얘기는 흔히 다 잘아는 얘기다.


일명, '관중과 포숙아의 사귐'이지 않은가.

하지만 안영열전은 잘 모른다.

맥락상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관포지교라는 사자 성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영에 대해서도 공부해봄이 낫지 않을까. 


이것도 알고, 저것도 알고 일거양득이라는 것!


대학 3학년 때, 과목명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고전설화를 다루는 과목이었는데, 그 과목이 어려운건지, 4학년 과목이었다.

하지만 강의계획서를 보고 그저 단순하게 재미있게 느껴져 수강신청했었는데,

역시나인지, 정말 재밌었다.

그때 나는, 관중과 포숙아에 대해 원문을 읽고 번역을 한 뒤, 이 내용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관해 발표를 담당하게 되었었는데, 그때 이 과목은 A+학점을 맞았기에 그만큼 관중과 포숙아를 더 좋아하게 된 케이스일지 싶다. 


사마천 <사기>를 읽게 되니 괜스레 옛날 대학때 생각도 나서 기분이 좋다.












개인적으로 초나라의 시인 굴원을 정말 좋아한다. 이건 학부때부터 시작된 듯 싶다.

중국문학사를 배우면, 어쩔 수 없이 굴원시인은 대표적으로 배우게 되길 마련인데,

그냥 이상하게 사람으로서 이 사람이 좋아졌다.


어떻게 보면,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이런 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까.

애국 시인이다보니, 우리 나라로 봤을 땐 고려말 정치가이자 학자인, 정몽주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정의감이 넘치고, 본디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닌 것은 절대 아니다라는 꺾이지 않는 굳은 의지, 신념하면 굴원이 아닌가. 비록 멱라수가 몸을 던져 자결을 했지만, 그만큼 그 상황이 가엽고, 애처롭고, 자신이 섬기던 임금과 나라를 원망하면서도 걱정했을 것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그러한데, 이 책이 재밌는 이유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저 옛날옛적에는 그런 일이 있었다는 식의 역사적인 기록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보단, 그것에 대해 깊이 분석을 하여 이러한 가설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추측을 해볼 수가 있다는 점이 놀랍고, 흥미롭다는 점.

이 책이 아니면 과연 어디서 이런 명강의를 들을 수가 있단 말인가. 라며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 많이 나와서 정말 좋았는데, 게다가...'이사'라니!!

역사적으로 진나라를 좋아하여, 언젠가는 서안에 가보고 싶은데, 그만큼 중원이란 도시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진나라는 고작 15년의 역사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천하통일 이루었고, 진나라 뿐만 아니라, 타 나라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 하였으며, 개인적으로 애착이 가는 나라이다.

그 나라에서, 거의 황제보다 더 권력이 있는 재상은 '이사'였으며, 그 '이사'는 나라의 법률제도를 아주 엄격히 정했는데, 사람들의 불평불만이 말도 아니었고,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 또한 생겨났다. 그러나 이사 또한 피해갈 수 없었는데, 이사는 본인이 정한 법률로 인해 훗날 사형을 당하게 된다. 한마디로 본인 꾀에 본인이 넘어간 법. 

그만큼 많은 역사를 이룩하였는데 이만큼 재밌는 사건사고가 많은 <사기>라고 할 수 있다!











사기는 작가님이 알아서 분석하시고~ 우리에게 진지하게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잘 해주신다.

사기에 대해 관심있거나, 예전에 사기를 봤던 분들이라면, 참조해보면 좋을 책?

정말 추천하는 바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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