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하는 엄마다 - “서른여섯, 두 아이 엄마…… 임용고시에 합격했다.”
전윤희 지음 / 이지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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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나와 인연이 있을 것 같은 책을 발견한 느낌이다.

띠지에 써져 있는 저 자격증은 일전에 내가 준비를 할 까 생각했던 자격증들이고.

현재는 HSK6급만 있지만, HSKK는 취미로 따면 될 것 같고,

한국사는 당연히 임용을 보기 위해 마련해야 할 것 같고,

관통은 한국사를 취득한 뒤 관광자원쪽만 공부해면 될 것 같고

중등정교사는 대학원을 졸업하면 그만이다.



장황해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취득할 수 있겠다.


어쨌든, 내가 가고 싶은 길을, 인생 선배로서 먼저 밟으신 작가님 이기에,

참고할만한 좋은 인생의 교과서를 만나게 되었다.







'공부하는 엄마' 란 작가님의 타이틀 인 듯.

난 아직 '엄마'는 아니지만, '공부하는 직장인' 정도면 맞는 듯 하다.

엄마이건, 직장인이건 간에 '공부하는' 은 통일되는 듯.



대학원을 졸업한 지 한달 정도 되어 예기치 못하게 갑작스럽게

'직장인'이 되었다.


생각해보니 '직장인'은 오랜만이니,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마음속으로 고민 했었다.


대학원 재학 전, 재학 중에도 계속하여 '강의'만 하다보니

당연히 '공부'는 저절로 하게 되는 셈이고,

나 또한 강사님과 같은 중어중문을 전공하였으며,

전공을 살려 강의를 하다보니, 녹슬지 않은 셈이다.











목차는 이러하다.








임용고시에 도전해본 적이 없기에, 생각해본 적도 없기에 정보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다.


난 이미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교육학 석사인데,

물론 내 주변에도 '중등정교사 자격증' 이 있거나

현재 '교사' 이신 분들이 있다.


근데 그 분들은 임고에 대해 일체 언급을 하지 않으셔서

그리고 딱히 관심있어 하는 분들도 없기에

임고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 새로운것을 접했으니

이 책이 어떠한 당락을 좌우할 순 없으나

적어도 내 도전에 대해 응원을 해줄 순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이 책이 반가웠다.









내가 '엄마'는 아니지만,

우리 '엄마'에 대해 언급할 순 있겠다.


그리고 세상 모든 '엄마' 까지도.


지금이야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바꼈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자식을 위해 본인의 모든것을 내려 놓는,

'포기'까지 하는.


그런 옛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런 엄마의 모습은 당연히 존재한다.


모든 엄마가 원래부터 꿈이 없었을까?

'모든' 사람이 없거나 있진 않아도

'대부분'은 없거나 있었을 수도.


근데 솔직히 전화위복이라고.

내가 비록 이런 상황에 처했지만, 내 자신을 돌이켜보고, 될 수 있다. 할 수 있다

매일 자신을 응원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이룰 수 있는 꿈이라면 이룰 수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엄마이든', '엄마가 아니든' 내 꿈은 내 꿈이다.








정말 습관이 중요하고, 무섭다.

공부를 잘하든, 무언가를 잘하는 사람들은 다 본인만의 어떤

'룰'이 있다. 철저히 지킨다.


정말 중요하다.


오랜기간 동안 수많은 강의를 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쳤다.


하지만 진짜 '내가 저 시험을 통과해야 겠다', '난 진짜 중국어가 좋다' 라고

마음먹지 않은 이상, 공부 습관을 들이기는 커녕 점점 흥미를 잃고

결국엔 포기하고 만다.


조금만 놔버려도 당연히 예전 그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만

차곡차곡 습관이 쌓이다보면 나도 모르는 새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잘 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예를 들자면.


어릴 때와 대학생 때, 대학생 때 와 대학원생 때를 비교해보자.

배운만큼 아는 것도 많아졌고, 또 그만큼 똑똑해졌다.


습관형성이 중요한 것이다. 십분 공감한다.







사람마다 제 각기 상황과 위치는 다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다른 상황과 위치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 또한 제 몫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일단 해보는 것이 낫다.

적어도 나중에 후회는 하지 않을테니까.



이 책은 '어머니'의 신분으로써, 본인의 꿈을 어떻게 '실현'하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융합을 통해 본인 스스로 어떻게 개척해 나가야 하는지,

거기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자신이 찾는 '해답'까지.


임용고시는 어렵다. 원래는 당연 '임용고사' 라는 명칭인데,

얼마나 어려우면, 얼마나 힘들면, '임용고시'라고 표현을 했겠나.

그게 굳어져서 당연히 '임용고시'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대학원을 다시 진학해야 하겠다는 생각, 부담감, 그리고

'경력'을 최고로 여기는 '현실'.

대학원을 '타전공'으로 수학했기에, '본전공'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일념.


시간과 돈, 그리고 나이에 벽에 부딪혀 쉽게 포기해버리는 '꿈'.


우리는 모두 다 이미 해답을 알고 있지만.


인생은 누구에게 공평한 '단 1번'이라는 기회를 주는 것이니,

이왕이면 더 늦기 전에, 진짜 후회하기 전에

도전해보는 것이 낫겠다.


'꿈을 향한 도전, 그 공부 방법' 에 대해 정말 잘 배웠습니다.



<본 서평은 교교쟁이를 통해서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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