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 고대~근대 편 - 마라톤전투에서 마피아의 전성시대까지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빌 포셋 외 지음, 김정혜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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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역사도 알고, 세계사도 아는데. '흑역사'라니. 대박이다.

정말로 읽고 싶었던 책이 와서 ...기분이 너무나 좋다.

특히 고대~근대는 , 이상하게 현대보다 끌린단 말야...








작가는 여덟분!

오...많다많아.

각기 본인이 관심있어하는 주제를 연구하셨나 보다.

덕분에 지식층이 더욱 폭넓어졌다.










목차는 이러하다.

정말 폭넓은 주제를 가지고 시간순으로 다뤘다.


다 흥미가 가는 주제이다.








우리가 잘 아는 스파르타가 나오지만 여기서는 아테네가 주인공이다.

아테네에 대해 아는 거라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다룬 얘기들 뿐인데.

정말 흥미가 생길법한 내용이다

아테네, 페르시아, 스파르타 얘기라니.


아테네가 이땐 좀 우둔했었구나... 그냥 적당히 유지했더라면 

그런 처참한 역사적 결과는 존재하지 않게 됐을터인데.

아쉬운 마음으로 혀를 끌끌 찼다.








예전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동경이 있었는데.

솔직히 마리 앙투아네트란 왕비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것일까?

만화든 영화든 드라마든 모든 매체를 통해 그녀는 오늘날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희대의 인물. 비극적인 인물. 아둔한 인물. 철부지.


하지만 한 여자의 일생. 그러니까... 나이 들어서도 아니라,

죽기직전도 아니라, 딱 그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이라면.


정말 여자로서는 축복받은 일생이었다.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어떠한 고민거리나 스트레스 없이.

그냥 이런것이 당연하게.


어떻게 보면 저게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녀로서는.

왜냐?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일생을 살았고.

그녀는 삶을 포기할지언정 그녀의 일생을 부정해버리고 싶진 않았으니까.


백성들이 먹을게 없어 쫄쫄 굶어가고 있다는 말에 이 철부지 왕비는.

그럼 밥먹지 말고 빵을 먹으면 되잖아? 라는 명언(?) 을 남긴 유명한 인물이니까.


그러니까. 그녀의 머릿속에는 당연히 빵은 있겠지. 라는 우둔한 생각이 존재했을터.

그녀 주변에는 널리고 널렸으니까. 그걸 누가 꼭집어 가르쳐준다거나 세상물정을 깨닫게

해준다거나. 그렇다고해서 좋은 교육을 받았다거나. 하진 않았겠지.

좋은 교육도 그냥 다도. 예절. 기품있는. 우아한 그런것들로만.


비극적일지라도 철없을지라도 그녀의 일생은, 그녀로서는 당연할 일.


아주 화려한 마차를 타고 눈에 띄어 형장의 이슬이 된다고 해도.

그건 나중에 일이고. 일단 나는 화려한 마차를 타고 싶어. 






와. 이 부분은 <서프라이즈>에서 나왔던건데.

정말 안타까웠다.

저땐 너무 사람들이 야만적이었구나.

피를 뽑다니.


한마디로 피가 없다면 죽는걸 몰랐다는 것.


소량의 피만 뽑아도 금방 힘이 없어지는데.

정말 무서운 치료법이다.


그냥 우연한 계기로 어느 환자가 피를 뽑아 건강이 회복됐다는 말만 듣고

그때부터 피를 뽑아 치료하는 방법이 당연하다시피 저때는 성행했던 것.

다시 한번 봐도 흑역사다.







타이타닉은 누구나가 좋아하는 영화인데. 물론 실화지만.

정말 이 부분만 읽더라도 절대 방심하지 말고, 허점없이, 옥의티 하나없이, 철두철미하게 살아가야겠다고 느낀다.


일단 내 성격이 그러하기 때문에.

안그런 결과가 저런거니까.


다들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저런 참담한 결과를 낳지 않았나...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구성된 <101가지 흑역사로 읽는 세계사>.


자신이 알았던 이야기에 대해선 다시 한번 공감하는 기회가 생기고,

몰랐던 이야기는 지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계기가 된다.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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