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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풍수 ㅣ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양식 2
청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9월
평점 :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양식이다. 지식과 감성에서 출판된 따끈따끈한 책이다.
책 표지만 봐도, 핑크뮬리가 날 반겨주듯, 입체적인 느낌이 가득이다.
대학원에서 한국의 풍수에 대해 다루는 때가 제법 있어,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이다.
작가님의 간략한 소개이다.
아무래도 초심자의 입장에서 책을 쓰셨나보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님의 정성이 가득해 보였다.
책의 목차이다.
주제별로 한 눈에 확 들어오게 보여 정말 좋았다.
궁금증이 많은 나로서는, 목차부터 먼저 섭렵한 뒤,
보고 싶은 것부터 선택해서 보았다.
아무래도 풍수학이니, 천지만물의 힘이 바탕으로 깔려있지 않겠는가. 하면서 말이다.
책이라고 글만 읽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간혹 가다 그림이 있다니.
그림도 아름답다.
게다가 풍수에 관해서 친절한 지식 설명 까지 들어가 있다.
더욱더 이해하기가 쉽다.
책은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소장가치도 충분해 보인다.
나처럼 매번 수업듣고 레포트쓰고 논문 쓰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는,
좋은 책이다.
보통 풍수+지리가 따라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옛 부터 풍수지리에 관해 관심이 많았다.
예를들어 정도전은, 한양에 궁궐을 세우기 위하여 '풍수지리' 개념을 도입했었다.
그만큼 좋은 입지 조건을 갖췄으며,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서울의 궁궐이 바로 그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별'에 관해 관심이 많은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이야기는,
북극성은 무극이라고 한다. 별자리들의 중심은 자미원이라고 하는데.
자미원이라는 것은, 황제와 황제를 보좌하는 중앙관청기구라고 오늘날까지도 전해진다.
풍수지리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드는 생각은.
불려지는 이름까지도 예쁘다 이다.
사람의 영과 혼의 관해서도 다루는 이론들이 많다.
p.218
'백을 탁하게 사용한 사람은 이와 반대로 탁한 에너지와 사건을 계속 끌어당겨서 삶 속에 나쁜 일을 계속 만들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에서 벗어나려면 강한 정신의 힘이 필요하다. 강하고 선한 정신을 가진 영을 지는 사람은 선한 영의 힘으로 내적으로 강하게 일어나는 나쁜 행동의 충동을 일생을 통해서 반복적으로 노력하여서 고쳐 나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탁한 백이 점차 맑아져 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드는 글귀이다.
탁한 마음 - 강한 정신의 힘을 필요로 한다 - 선한 영의 힘을 이용 - 일생을 통해 반복적으로 고쳐나감 - 맑아짐
이라는 과정을 거쳐 결국엔 다시 백으로 돌아가는 반복 순환 구조이다.
어떻게 보면 풍수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여타 종교와도 비슷하지 싶다.
이 책을 보면 한 마디로 '일생'을 일깨워주는 공부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쓸쓸한 계절에, 마음의 양식과 폭 넓은 지식을 쌓기 위해.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