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 유산균부터 바이러스 치료제까지 지금 필요한 약슐랭 가이드
박한슬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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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트리거의 새로운 신간이다.

책 표지만 보더라도 약에 대해서 아주 빠삭하게 잘 알 듯한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든든해지는 느낌!!

 

 

 

 

작가님의 이력이다. 일생 및 일상을 알 수 있다.

 

 

 

 

 

 

 

 

 

 

 

비록 약에 대해서 다루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려운건 아니다.

이렇게 아기자기 하게 목차를 다루었으니.

부담 없이 휙휙 읽을 수 있다.

 

 

 

 

 

 

 

 

처음에는 조금 긴장했었다.

음... 어려우면 어떡하지. 이해가 잘 안되면 어떡하지.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는 내용일 수도 있으니까.

용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고.

어려운 책인건 맞다.

용어가...처음 들어본 것들이 무수하다.

하지만 작가님의 말투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굉장히 쿨하게 쓰셨다.

빙빙 돌리지 않고 1+1=2 이다 처럼, 단답식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매력을 느낀다.

 

 

 

어떻게 보면 진부해질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나갈 줄이야.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대한민국인이라면 대개 누구나 먹지 않을까

나 또한 매일 밤 자기 전에 먹는다.

왜 먹느냐고 묻는다면

그냥 누구나 다 먹으니. 어, 나도 먹어볼까? 이래서 먹게 된 거지

딱히 건강을 챙기려고 시작한 것은 아닌데.

책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단순하게 든다.

 

치과에 대해서는 절실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1년에 한번씩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 하러 치과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라는걸

알게 되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달고 사는 생리통...

아... 진통제 성분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유명한 회사에서 출시되든 아니든지간에. 어차피 성분은 다 비슷하니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구나.

타이레놀은 두통에 특효약이긴 한데, 생리통 심할때 타이레놀 먹고 나았던 적이 있어서

약국가서 두통약 겸 해서 항상 타이레놀을 구입하는데.

알고봤더니 타이레놀 또한 생리통에 특효약... 성분이 비슷하다니. 음...그러니까 먹어도 배가 안아팠던 게로군(?)

하지만 술 마시고 난 뒤 먹으면 그리 안 좋다고. 아하.

 

당뇨도 소변에 당이 섞여 나와서 당뇨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그것도 맞는 말이긴 한데 더 정확한건 포도당하고 관련이 있다고.

 

 

비염도...알러지성 비염. 아토피, 천식, 음식물까지... 전국의 비염환자는 매년 슬프다...

난 계절성 비염인데. 가을만 지나면 엄청 심하달까.

현재 정확히 비염 치료제는 개발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계속하여 연구 결과를 거듭하다보면 알맞은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이 생겼다...

 

 

그 외 백신, 항생제, 항바이러스제,항암제 등등...

 

우리가 흔히 들어봤지만 잘 알지는 못한 병들...

 

솔직히 약은 병원과 집결되어 있는 것인데.

 

병원에 갈 때마다 매번 석연치 않음을 발견하게 된다.

 

병원에 도착. 접수한다. 진료 본다. 2분이내로 끝난다. 처방전 받고 약 타고 집에 간다.

 

매번 병원에 들를 때마다 의사 선생님은 항상 바빠 보인다.

환자의 말은 잘 듣지도 않고 본인 말만 대충 하신 후 차트에 알 수 없는 용어를 영어로 휘갈기는 걸 보기만 할 뿐. 정확히 병이 왜 생겼으며, 어떻게 해야 낫게 되는지. 내가 맞을 약물의 성분은 어디에 안좋고 어디에 좋은지... 상세한 설명을 그 누구도 안해 준다.

그건 약국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솔직히... 병원 갈 때마다 별로 기분은 좋지 않다.

 

병원 가기 전 인터넷 검색을 그리 하는 이유도 그 중에 하나다.

 

 

근데 이 책은 왠만한 의학에 대한 지식은 다 나와 있고,

약 뿐만이 아니라 병에 대하여 쉽고 상세하게 잘 다루어져 있다.

평소에 알고 있던 상식+잘 알지 못하는 지식 을 합쳐 탄생시킨게 이 책이다.

 

게다가 현직 약사가 쓴 책이니 얼마나 신뢰가 가는가.

 

하나의 의학 지침서인 셈이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보고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것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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