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지금 시작해 - 일 년 후 달라진 나를 만나고 싶다면
왕심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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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에서 새롭게 출판한 <중국어 지금 시작해!> 다.

저자가 중국인이고, 그의 생각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당연히 중국어에 관한 이야기만 있을 줄 알았더니, 예상이 약간 빗나갔다.

 

 

 

 

 

예상이 빗나간 말이 무엇이냐면 즉, 저자의 한국어 공부 과정에 대해서 앞에서

언급하고 있다.

이것도 꽤 괜찮은 방법인듯 하다.

외국인 입장으로써, 다른 나라 언어를 공부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어떤 시련을 겪었으며 그 후에 성취한 것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당연한 과정이기도 하다.

 

 

 

 

 

 

앞부분에서는, 대략적인 중국어의 성모/운모/성조 가 설명되있다.

이제는 중국어 성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

기본적인 설명이 있다.

 

 

 

 

 

여긴 내가 공감할만한 페이지다.

중국어를 공부했다거나,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은 다들 똑같이 말한다.

 

'중국어는 한자가 어려워서 못하겠어.'

'중국어는 성조가 있잖아? 성조 때문에 엄두가 안나.'

 

솔직히 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가르치는 입장으로선 이해를 해야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위해 노력한다.

 

물론 이과계통이거나 영어만 했던 사람들은 이 한자권 문화를 이해하기도 힘들고.

한자라는게 솔직히 한번에 외워지는건 아니다.

근데 이건 진짜 어떻게 구제할 방법은 없다.

그냥 무식하게 외우는게 제일이다.

 

나는 한자를 원래부터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그렇다고 내가 나이가 많은건 아니다.)

그냥 한자가 모양(?)만 보고 술술 잘 외워진다.

잘 떠오르기도 하다.

 

한자를 외울려면 노력이상 더 좋은건 없다. 그러니 그냥 노력하면 된다.

 

성조? 성조도 제일 처음엔 2성과 3성이 헷갈리더라.

하지만 딱 잡고 나니 목이 탁 트이면서 알겠더라.

 

성조도 별 거 없다. 그냥 잘 들으면 된다. 성조를 말을 잘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해서, 귀기울여 잘 들어본다음 발화연습을 하면 된다.

 

난 너무 성조에 힘을 줬기 때문에 어느날 중국 친구가 그러더라.

무슨 중국 아나운서 마냥 말한다고.

 

한마디로 너무 절도 있게 말하기 때문에 평상시 중국사람 대화하는 것보다 어색하다 이거다.

그때부터 중국인들의 대화법. 억양. 말투 등등을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냥 자연스럽게 되더라.

 

성조는 본인도 스스로가 잘 안잡혀졌다고 느낀다면 처음부터 백지상태에서 시작한다고

하면된다.

나도 그랬다. 대략 6년동안 굳어진 발음을 내 스스로 고쳤다.

이제는 그냥 왠만해선 한국사람 같이 안들린다.

 

중국어는 솔직히 하나도 어려운 언어가 아니다.

노력을 안해서 그렇다.

노력을 했는데, 수많은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는데도 안된다면?

그건 아직까지 본인을 잘 지도해주는, 쉽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안만났기 때문에 그렇고,

잘못된 교육방식일 수도 있고, 복합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노력을 아주 이거 아니면 안된다 라는 식으로 안했을 수도.

 

한자와 성조를 신경안쓴다면 중국어는 엄청나게 쉬운 언어다.

영어는 시제 변화에 따라 계속 단어 형태가 변화하는데.

중국어는 고립어 이기 때문에 형태 변화가 아예 없다.

그냥 뒤에 뭘 붙일 뿐이다.

 

그냥 단어 뜻만 잘 외우면 된다.

 

문법이 굉장히 쉬운 중국어. 추천한다.

 

 

 

 

 

 

이 부분은 저자를 칭찬하고 싶다. 기특하다.

자기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페이지다.

솔직히 저정도는 공부해야지 라고 느꼈다.

 

나도 현재까지 공부하고 있고. 가르치는 입장이기도 한데.

 

솔직히 공부라는것은 핑계가 없다.

그냥 무조건 공부하면 된다.

 

아르바이트 해야한다고. 일해야 한다고. 일 많다고. 시간없다고.

이건 핑계도 아니고 변명도 아니다.

 

그냥 공부할 '여건'이 없다.

그러면 공부할 '시간' 또한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니까 아직도 '그대로' 인 셈이다.

 

공부할려면 공부만 해야한다. 공부 외에 아무것도 하면 안된다.

 

공부는 너무나 어렵다. 절대로 '만족' 이라는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나도 현재 한국어 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인데, 저자는 정말 노력했다라고 생각한다.

칭찬한다.

 

 

 

 

 

 

저자는 한국의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있기 시작했고,

공부또한 드라마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다르다.

솔직히 내 기준에서 중국 드라마는 재미가 별로다.

중국 사람들도 오죽했으면 자기네 나라 것이 재미가 없어서 한국 드라마를 본다고 한다.

사람마다 생각이야 다르겠지만, 어쨌든 난 중국 드라마를 보지 않고 중국어를 공부했다.

 

저자는 본인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하니,

재밌는 중국 드라마를 추천해주고 공부해보라고 알려주는 듯 하다.

 

기회가 된다면 보고 싶다.

 

 

 

 

 

저자가 뽑는 일상생활용어 중국어가 책의 3분의2를 차지한다.

보고서 원하는 말 뽑아서 생활에 용이하게 사용하면 좋겠다.

 

특히 우측에 慢慢来!는 중국인들이 잘 쓰는 용어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해라는 뜻인데.

무조건적으로 쓴다. 빨리해야 할때도 조급하게 하지 말라고 한다.

 

 

 

 

 

신조어다.

 

신조어기는 한데 아주 예전에 나온 신조어랄까.

어쨌든 원래 뜻의 단어는 아니고, 세월이 지나면서 별의별 말이 다 탄생하지 않은가.

그런 경우다.

 

한 10년 된 신조어랄까.

 

대학 때 많이 썼었다.

 

晕이나 给力 같은 경우는 중국인들은 잘 안 쓴다.

(내가 잘 쓴다.)

 

그래도 상황에 맞게 쓰면 재밌다.

 

굉장히 짤막하게, 쉬운 용어들로 가득하다.

중국어를 깊게 파고 들지 않고, 얇고 넓게 배우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한다.

 

 

 

 

유명한 방송인이나 책 저자들이 <중국어 지금 시작해!> 에 대해 남긴 평론들이다.

책은 짧고 쉽고 간단하다.

중국어 처음 시작해보는 사람에겐 으뜸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중국어 #중국어 지금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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