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 박사학위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 - 실전사례 접근방법
조광행 지음 / 아우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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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 # 석사/박사학위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

 

서평을 위해서 쓰는 서평이 아닌, 진짜로 나의 석사 학위 논문을 위하여 책을 읽게 되었고, 그에 따른 나만의 개성과 나만의 위치에서 서평을 쓴다.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난, 현재 졸업까지 3학기가 남은 시점에서 논문을 어떤식으로 쓸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우리학교는 특이하게도 3년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딱 반절 온 셈이다. 그동안 아주 정신없이 달려왔다. 학부때의 전공을 이어서 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만큼 힘이 더 가중되어 열심히 매 학기를 이수하였다.

아직까지도 내가 벌써 3학기를 마쳤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논문에 대해서 심각하고 생각한적이 없는데, 이번학기부터는 자연스레 그쪽으로만 고민하게 되더라.

그래도 석사학위 인지라, 박사학위보다는 조금은 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학교에서는 무조건 논문을 많이 보라고 한다. 매 학기마다 논문 비교 분석에 관한 과제도 줄줄이 내준다. 비교 분석은 할 수 있다. 그저 같은 주제의 논문을 PC로 대충 훑어 본 뒤,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무조건 프린트 한다. PC로 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집중도 안되고. 줄도 못 친다. 비교 분석은 빗금치며 무엇이 비슷하고 무엇이 다르며 어느것을 목표로 하고 무엇이 중점인지 정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다 안다. 하지만... 어떤게 좋은 논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다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8월 초에 지도교수님 연구실에 찾아갔었다. 이미 약속을 해놓았었는데, 논문 주제를 가지고 본인이 왜 이 주제를 쓰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 또한 글을 썼다. 2개의 주제 중에서 한 개는 좋다고 하셨고 한 개는 아무 언급도 안하시더라. 별로 였나 보다.

알고 보니 좋다고 하던 그 주제는, 조금 후에 교수님이 추천해주시는 주제 중에 있었다. 내가 보기엔 비전공자가 다루기에 어려워 보이지 않고, 예부터 한국인이라면 자연스레 접하던 주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주제로 가지고 논문을 낸 사람은 극히 드물기까지.

 

 

 

 

논문 제목을 일단 정하면 50%는 성공했다라는 말이 있는데, 그건 좀 오버인 것 같고, 대략 10%를 채운 것 같다. 근데 솔직히 논문 주제건, 뭐건 간에 논문에 관한 것은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무조건 교수님의 의견이 존재 한다. 관심 분야의 선택이라? 관심이 있어서 쓰는 사람이 과연 몇 %나 될까...? 솔직히 논문은 업적과 동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관심이라기보다는 왠지 안쓰면 억울할거 같아서가 정답이겠다. 그리고 진짜로 학자로 나가려고 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나로 예로 들자면, 학과에 대해서는 관심 있는데, 학업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무리다. 관심보다는 그냥...배워야 한다는 느낌 때문에 배우는 것? 그렇기 때문에 논문 또한 쓰는 것이 어렵다. 학부때랑 전공이 달라서...어휴.

그래도 연구의 주제가 두루뭉술 하지 않고, 중점적으로 체계가 잡혀 있으면 그 논문은 좋은 논문이라 할 수 있겠다.

 

 

 

 

 

 

 

 

연구의 필요성이라. 솔직히 석사 논문에까지는 영향이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 논문을 쓸 때 연구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논문을 쓰고 나서 이 논문이 이 시대에 미치는 영향? 이렇게 까지 광범위하게 생각한다면 연구의 필요성이 좋아지겠다. 논문도 학과의 영향이 있기 때문에, 인문학쪽 보다는 이과쪽이 연구의 필요성이 더 좋지 않겠나... 아무래도 과학자나 공학자쪽으로의 연구의 필요성이 더 중점적일 수도.

 

 

 

 

 

 

 

역시 결론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론의 가설 또는 이론의 필요성이 앞으로 어떻게 쓰일 전망인지, 다른 이론과 비교해봤을 때 내가 주장하는 이론의 뒷받침되는 배경지식 및 근거는 무엇이며 그거에 대한 결론은 어떻게 도출해냈는지가 가장 중요하겠다. 박사학위로 간다면 엄~~~청나게 쓰디쓴 고배를 많이 마시며 논문을 써야겠지만 석사학위는 약간의 지식과 약간의 관찰력, 약간의 통찰력만 있으면 잘 써지리라 본다.

 

이 책은 논문 초보자(?)용은 결코 아니다. 논문도 제법 써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책이겠다. 책 자체는 아주 유용하며 너무 세세하게 잘 써져있다. (회귀분석법 까지...) 헌데 굉장한 논문을 쓰지 않는 이상, 책 내용의 반만 읽어도 얼추 어떻게 써내려갈지 감이 잡힌다!!! 그러하니, 논문 쓰는 사람에게 있어선 이 책이 신의 선물과도 같은 책일 것이다. 나 역시 앞으로의 논문을 위해 이 책을 참조하여 눈물 겨운 사투를 벌이고자 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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