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콘텐츠가 답이다!! - 강사의 시작부터 강의력을 높이는 노하우까지
김현주.최효석 지음, 김유진 기획 / 숨쉬는책공장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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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강의, 콘텐츠가 답이다!!

 

 

강의라니... 책 제목은 곧 나를 나타내고 있지 않은가.

어린 나이에 강사가 되어서. 그동안의 갈고 닦은 나만의 노하우가 있는데.

솔직히 나도 내가 강의를 잘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리 쉽게 가르쳐도 어렵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다.

혹은 어떻게 가르치건 잘 알아 듣는 사람도 있고.

 

여러해 강의를 하면서 느낀 결과는...

 

학습자는 무조건 학습자들끼리의 수준이 같아야 한다.

예습 복습은 반드시 필수

다른건 못해도 강사가 말하는 대로만 하면 중간 이상은 간다.

집중 필수

본인이 찾아서 해야 한다. 누가 도와주기만을 바라고 있으면 안된다.

 

 

 

이 정도다.

 

공부 잘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저 5개 중에서 3개는 지킨다.

 

1번은 학습자 들끼리의 수준이 차이가 나면 날수록 강사는 힘들다. 그래서 이왕이면 레벨이 맞는 사람끼리 커리큘럼을 짜서 강의를 하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되는 글이 무척 많아서 반가웠다.

 

어떤 학습자는 본인 말이 무조건 맞다고 아집을 부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학습자랑 실랑이를 벌이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럴경우엔 나같은 경우는 그냥 그 학습자 말을 들어준다. 그런것도 있었냐고. 난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이런말로 승화한다. 알겠으니 진도 나가자고 한다.

 

일단 좋은말로 하면 좋다. 나 역시도 저런 경험을 숱하게 해봤다. 이럴 땐 어떤식으로 모면해야 하지? 가 아니라 들어주는 척 하면서 다른말로 돌리면 된다.

 

이런 내용도 책에 있어서 재밌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을 집어 봤다.

 

 

 

 

 

 

 

 

p. 37) 4 강사는 무엇을 멀리해야 할까?

 

두려움 멀리하기

 

강사업은 '교육 서비스업' 이다. '교육업'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람과 사람대로 일해야 하니 절대로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혹여 두렵지라도 괜찮은척 연기를 해야 한다.

나 또한 면접볼때도 떨린 경험이 있고, 발표 할 때도 떨린 경험이 있다. 긴장이 되어도 이것을 반드시 마무리 해야 한다라는 정신의 끈을 놓지 않아, 그럭저럭 잘 지나친 경험이 무수히 많다.

어렸을때부터 발표하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움이 없었고, 친구들 앞에 나서는 것또한 괜찮았다. 무슨일이 있으면 나서서 도와주는 편이 었다. 주목을 받아도 상관없었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던 내 생각이 옳다고 생각한 것은 밀고 나갔다.

이런 내 성격 덕분이지 어른이 되어서도 그 성격이 곧이 곧대로 잘 이어져서 현재 강사직으로 잘 벌어먹고 산다.

 

물론 이런 것은 있다. 항상 새로운 강의를 맡을 때 말이다. 정확히는 '새로운 사람, 새로운 기업'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것 또한 즐기는 편이다. 계속 똑같은 기업에서 똑같은 사람들과 강의를 하다보면 익숙하고 이제 좀 친해진 면이 있어 불편함은 없는 반면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인지 새로운 기업에서 제의가 들어올때면 왠지 모르게 기대되는 두근두근한 마음이 있다.

물론 이것은 두려움이나 긴장감과는 다른 감정의 차원이지만, 하여튼.

남들 앞에 서서 당당해야 하는 직업이니 절대로 그 무엇도 두려움을 느껴선 안된다.

 

 

 

 

 

 

 

 

p. 206) 1 강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난 기업출강 외국어 강사라서, 솔직히 프레젠테이션이 그리 잘 쓰임은 없다. 일단 공간의 제약이 많다. 강의 하라고 정해둔 강의실 안에는 컴퓨터나, 빔프로젝터 스크린 등등 장비가 없을때가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교재만 필요할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끔 교재만으로는 역부족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말하기 시험 대비 일 경우에는 책으로는 다 담지 못하는 진도가 있다. 그럴 때만 간혹가다 PPT를 쓰곤 한다.

 

하지만 공간 제약 및 시간 제약도 있다. '특강'처럼 긴 시간(3시간이상)에 걸쳐 이루어진 강의가 아니고서야 프레젠테이션은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개 출강강사는, 1시간 혹은 50분 강의 시간동안에 그날에 진도 나갈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해서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나 걸려 필요는 없다.

 

한 강의실을 독점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전직원이 쓰는 일종의 '회의공간' 이기 때문에 일찍 도착하여도 사용자가 강의실을 쓰고 있어서 준비를 못한다.

그래서 보통 출강 강사는 오직 책과 판서로만 강의를 이어 나간다.

 

물론 기업교육은 또 다르다. 기업교육은 사내 인재를 양성하는 기구로써, 회사직원이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코스 이기 때문에 강의는 대개 PPT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시간도 오래걸린다. 대기업같은 경우는 날을 잡아 놓고 한달에 3~4, 일주일에 걸쳐서 한다. 오랜시간에 걸쳐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시각적인 효과가 많이 필요하다. 이때 쓰는게 PPT .

 

나 또한 대학 입학 이후부터 수도 없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PPT를 만들었고, 발표도 많이 했다. 대학원 들어와서도 PPT발표한다. PPT엔 도가 트였다고 할 수가 있다. PPT는 무조건 시각적인 효과가 으뜸이라 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으면 그 PPT는 좋다고 할 수가 없다. 더욱 어지러워질 뿐.

 

물론 PPT말고도 PDF나 다른 요소를 가지고 강의를 이어나가기도 한다. 교수님들은 대개 한글에 쓰여진걸 토대로 읽어나가시면서 강의를 이어나간다. 활자로 강의하는게 더 편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 잘 전달하기만 하면 되니까.

 

 

 

 

 

 

 

 

 

p. 247) 2 화려한 수식보다 강력한 인사이트를 가져라

 

강사에게 필요한 인사이트

 

강의를 오랜 기간동안 해 본 결과. 가장 적절한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물론 중간에 5~10분정도의 휴식시간이 있다.

나같은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보통 평일 뿐만이 아니라 주말에도 강의가 있는 강사다. 이렇게 일주일에 5번을 강의를 해도 강의할때면 강의할 시간만 되면, 기분이 좋다. 재미있다. 한마디로 이 직업을 즐긴다.

그저 남에게 본인의 지식을 전달해주는게 재밌어서 이 직업이 좋아서 강사가 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면 즐겁다. 질문을 받는 것도 즐겁다.

하지만 강사만 즐거우면 뭐하나. 나만 잘 알면 뭐하나.

학습자가 알아 듣질 못하는데.

50분은 진짜 짧고. 한시간도 너무 짧다. 두시간은 좀 지루하다. 강사도 지루하고 학습자고 지루하다.

그렇기 때문에 1시간 30분여가 가장 적당한 듯 싶다.

 

학습자는 엄청나게 컨디션이 좋거나, 엄청나게 이 강의를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지 않는 이상 그리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다. 관심도 없다. 그냥 남들이 하니까. 회사에서 시켜서. 안하면 안되니. 이러는게 태반이다.

강사도 안다.

 

그리고 강사가 하는 말을 다 알아 듣진 못한다. 절반도 아니다. 절반만 돼도 엄청 성공한 것이다.

 

그러니까 화려하게 꾸미지 말고 무조건 포인트만 잡아라. 전부다 포인트가 될 순 없으니 꼭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만 짧고 굵게 알려주면 된다.

 

강력한 인사이트!! 정말 와 닿는 말이다. 강사는 대개 말이 많아야 한다. 모두들 나만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다. 그렇게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데 보답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말이 많아선 강사로서 유지가 안된다.

팩트를 잡아라. 사람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서 설명해주는 강사보단 짧고 굵게, 그저 족집게 강사만을 원한다.

그러니 설명 반, 족집게 반 이 되는 것이 옳다.

 

이 장을 읽으며 너무나 공감이 되었다.

 

 

계속하여 선생의 길을 걷는 강사지만, 계속해서 경력을 쌓아 나가야 겠다.

나의 천직이므로.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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