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客에서 만나는 건강한食 - 한의사 황인태의 암 예방 음식 처방
황인태 지음 / 시루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한 눈에 마음에 들었던 책이 당첨이 되었다.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살아서인가. '건강' 이란 키워드로 봤을 때 상당히 눈에 띈 제목. 게다가 한의사 선생님의 음식 처방이라니. 상당한 기대를 품고 책을 읽었다.

 

예상대로 책은 정말 재밌었다. 표지만 봐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으면서 구성이 알찰 것 같은 이미지를 풍겨오는데, 실제로도 그러하다. 게다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화백 허영만의 만화(그림) 까지. 마음에 안 들 이유가 없다.

약간 아쉬운 점이라면 음식에 관한 컬러사진? 정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난 현재 한국어교육 석사학위를 밟고 있는 대학원생인데, 전공이 전공인지라 과목 또한 '한국'에 관한 것이다. 작년 여름이었다. 나의 대학원 시간표엔 '전통문화현장실습' 이 주를 이루었다. 유적지를 현장답사하며, 각자 맡은 발표 주제를 가지고 조사준비를 한 뒤 발표하는 과제였다. 어떤 한 선생님은, '한국의 음식'을 맡았었는데, 그 때 당시 그 분이 준비하신 내용과 비교해가며 <食客에서 만나는 건강한 >을 읽었다.

 

음식으로도 건강을 예방하고, 치유를 할 수 있는 것은 과학적이니, 특히 한국음식은 이러한 '처방'이 세계에서도 알려져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현대인들은 이미 정보에 익숙해져있고 널리 공유를 하기 때문에 잘 먹고 건강하게 잘 사는 법을 웬만하면 다 알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습관 및 잘못된 정보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이도 드물지 않다.

 

책을 읽고,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건강한 '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싫어하는 음식이 더 많으면 너무 슬프지 않은가.

해로운 중에선 물음표를 띄는 음식이 등장했다. 이처럼 잘못된 정보고 있으니 책을 보고 정확히 판단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설득력을 높이고 쉽게 인지시키기 위해 만화를 실어놨다. 보시다시피 콩국수의 역사에 대해서도 용이하게 다가갈 수 있다.

    

 

 

 

 

보통 채식, 육식 은 익숙하지만, '어식(魚食)'은 생소하지 않은가? 육류는 육류고 어류는 어류다. 육류와 어류는 다르니 어식이란 표현은 당연한 것이다. 어식에 대해 생소함을 깨울쳐줄 페이지도 등장한다. 사계절 어류에 대한 설명이 참 친절하게 나오는 페이지다.

    

 

 

 

 

각 주제 앞부분에는 이렇게 간단한 요리법도 실어놨다. 시간이라던가, 그램수가 없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손 재주가 좋은 사람은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주제에 관한 어원도 실어놨다. 길지 않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한 눈에 확 들어오고 역사도 알 수 있으니 정말 유용한 페이지다.

    

 

 

 

 

 

음식뿐 아니라 물/ 양기/ 식용유/ 소금/ 설탕/ 타르색소/ 피부 에 이르기까지. 아주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은 정화수나 납설수 즉, '' 자체로도 좋다. 물만 마셔도 체내 수분이 보충이 되어 활력이 생긴다. 하지만 ''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수분' 이 많은 음식을 먹는것도 ''을 먹는것과 같으니 어찌됐든 많이 먹는게 좋다.

 

자연 비타민인 양기. 즉 햇빛이다. 돈 들지 않고 비타민 D 섭취가 가능하니 이 얼마나 좋은가. 당뇨병/ 다발성 경화증/ 류마토이드 관절염 및 각 종 병에 효과가 있다. 햇빛을 많이 쬐자. 너무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지 말고.

 

우유는 약간 어려웠다. (과학적인 근거가 많이 쓰여져 있어 알고 있는 내용을 쓰겠다) 위에서 해로운 중에선 물음표를 띄는 음식이 등장했다. 라고 언급했었다. 어라? 우유가 해로운 이라니... 많이 의외였다.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란, - 우유는 평소에 어떤 이미지인가? 순백의 천연!!음식 아닌가. 아이들 성장기때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키도 크게하는 마법의 액체!!! 아닌가. 나 또한 청소년시절 우유를 많이 마셨지만, 딱히? 키가 크게 하는 효력(?)은 못봤지만 (솔직히 아직도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 다들 좋다고 하니 그냥 마셨다. 성인이 된 지금은 빵이라던가, 시리얼과 함께 먹을 때 먹는 기호식품(?) 이라고 할 수 있다.(맛있어서 마신다) 부모님도 우유를 많이 마시는 편이시다. 특히 여름철 너무 더워 입맛없을땐 우유에 미숫가루를 타서 마신다. 근데 이런 우유가 해롭다니!!! 우유의 배신이다. 헌데 들은적이 있어서 엄청 충격적이지는 않은거다. 우유가 앞서 말한것과 동일하기는 하나, 어르신들에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들었다. 우유를 마시면 그 안에 있는 영양분을 먹게 되는 것은 맞지만, 그로 인해 그 우유가 체내에 있던 다른 영양분을 뺏어가므로, 결과적으로 체내에 영양분(?)이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TV에서 본 적이 있는데 ... 근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황인태 작가님도 그렇게 다루셨다!! 우유 안에 있는 성분 IGF-1 이 암세포의 증식을 도와준단다.....이 부분은 진짜 ?를 남기는 부분이다.

    

 

 

 

 

 

식용유, 카놀라유, 해바라기씨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너무나 많은 기름 종류가 있다. 온도에 따라 요리법이 다르다는 것은 아는데 자세히는 모른다. 책에서는 식용유가 해로운 이라고 소개했다. 난 한국에서도 기름을 잘 안먹는 사람이다. 요리할때는 기름을 엄청 적게 넣고 요리하며, 튀김이나 치킨같은것에 기름이 많이 배였을땐 약간 닦고 먹는편이다. 중국에서 살았을땐 중국요리가 정말 너무나 많은 기름을 퍼붓고 요리하는것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장 기름끼 없는 음식을 골라서 먹거나, 아니면 집에서 직접 요리해 먹곤했다. 중국인들은 항상 내피부를 보면서 부러워한다. 난 별다른 비법(?)은 정말로 없는데,

근데 딱 봐도 보이지 않는가. 그들은 기름끼 있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피부 및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지 않은가!

 

 

소금/설탕은 무조건 자극적이게만 먹지 않으면 된다. 난 평소에 싱겁게 먹는 편이다. 단 것도 많이 먹는편은 아니다. 하지만 항상 주의해야겠다.

 

삼겹살은 회식의 꽃 아닌가. 다이어트의 주된 범인이다. 하지만 난 돼지고기는 안먹으므로 내가 삼겹살 때문에 고생할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외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의 음식 삼겹살. 삼겹살 한번 먹을때마다 개인당 칼로리가 1000kcal를 넘게 먹는다던데 진짜 주의해야 한다. 딱봐도 해롭다.

주로 해로운 위주로 다뤘다. 내 눈엔 해로운 이 당연하면서도 정말 중요하게 보인다. 해로운 만 지켜도 100세 인생 문제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암을 예방하는 필수 코스다. 정말 추천한다. 만약 다 읽고나서도 까먹었다면 그때마다 그림도 보고 내용도 익혀서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너나 할 것 없이 노력해야 겠다.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본 책은 가디언출판사에서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황인태 작가님(한의사님) 과 가디언 출판사 분들 하시는 일 언제나 잘 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