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를 처음 배우는 이들도 쉽게 혼자 도전할 수 있게 친절한 구성이 돋보인다. 독어 알파벳의 이름과 발음은 초보자들에게는 처음으로 만나는 큰 산일 것. 발음부터 격변화, 문장 구성 및 동사 변화까지 제공되는 영상과 함께라면 큰 줄기를 훑어볼 수 있으리라 본다. 무엇보다 독일어 혼공족들이라면 모를수 없는 저자 다미안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크다. 독일어의 매력에 푹 빠져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정모 관장님이 어린 독자들을 위해 만들어주신 과학책. 아주 오래전 생명은 어떻게 탄생했고 24억년 전 산소 대폭발에서 기인한 세포호흡과 다양한 세포의 출현, 그리고 육지로 진출하는 생명체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영역을 자세히 풀어 설명한다. 다루는 개념은 낯설고 어려울지 모르나 이야기 속 등장하는 초등학생 캐릭터의 눈높이에 맞게 만화, 그림의 도움을 받아 직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특징으로 과학을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쉽고 흥미로운 비문학 도서. 과학,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읽는 눈은 물론 관련 어휘를 쉽게 배울 수 있다. 관련 뉴스 기사나 영상을 쉽게 찾아보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는 쓰기 활동으로 리드해준다면 훨씬 깊게 소화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학 위주의 독서활동을 이어온 아이들이라면 추운 겨울 방학을 활용하여 비문학 지문 읽기 연습에 유용할 것 같다.
저학년 대상, 글쓰기 문제집. 1학기에 막 한글을 익힌 1학년 아이들과 함께 자유 글쓰기 수업을 계획하며 유용하게 활용했다. 주제에 관련한 문장을 매끄럽게 이어서 하나의 글로 연결하는 작업을 연습할 수 있다. 내가 키우는 동물, 먹을 수 있는 연필이 있다면, 내 귀가 토끼처럼 길어진다면, 선생님의 가방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와 같이 흥미로운 주제들을 제시하기에 함께 생각하며 글쓰기의 전작업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글쓰기 주제를 앞에두고 잘 모르겠어요. 뭘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하는 아이들을 위해 친구의 생각은 어떠한지 참고할 수 있는 예시를 보여주는 부분도 저학년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본다. 덕분에 아이들과 글쓰기 시간이 더욱 즐겁고 풍요로워졌다.
원서러버라면 루이스새커 를 모를수 없다. 뉴베리 상 수상 작가라는 타이틀 또한 널리 알려진 터, 아마존 Best Books of the Year 2025 에 선정된 호랑이성의마법사 번역본 출간이 더욱 반갑다. 르네상스 시대의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마주하는 공주와, 마법사 그리고 필경사의 이야기. 정략결혼을 앞둔 공주가 필경사 피토와 사랑에 빠지게 되니 왕의 분노로 감옥에 갇힌 피토는 곧 죽음을 맞이할 운명이다. 아끼는 두 사람을 구하려 기억을 지우는 약을 만드는 마법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새커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와 우리에겐 미지의 세계로 느껴지는 중세 왕궁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책. 다만, 영어레벨과 별개로 은근한 성적묘사가 몇차례 담겨 초등학생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청소년- 성인 독자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판타지.